메인화면으로
靑 "권양숙 여사 쌍꺼풀 수술은 사적 영역"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靑 "권양숙 여사 쌍꺼풀 수술은 사적 영역"

권여사, 3.1절기념식에 모습 공개 예정

뒤늦게 알려진 권양숙 여사의 '쌍꺼풀 수술' 과 관련, 청와대는 28일 "사적 영역으로 공식 발표할 사안이 아니다"며 세간의 관심에 곤혹스러움을 표시했다.

***권여사, 수술 후 첫 공식행사로 3.1절기념식 참석"**

청와대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4일 청와대 의무실을 방문한 서울대 의료진으로부터 눈꺼풀이 아래로 쳐지는 상안검이완증을 교정하는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은 지난 13일 공식적으로 밝혔으나, 같은 날 함께 수술을 받은 권 여사의 수술 사실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권 여사는 수술 후 이날까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권 여사는 지난 17일 재외공관장 부부동반 초청 청와대 만찬에 "감기 증세가 심하다"며 불참했었다. 또 지난 27일 노 대통령과 함께 충남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을 방문했으나, 비공식 일정이라 방문 모습이 보도되지 않았다.

권 여사는 오는 1일 서울 정동 류관순기념관에서 열릴 3.1절 기념식에서 수술 후 변한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청와대 "사적인 일로 공식 발표하는 게 부적절했다"**

청와대 김종민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권 여사 쌍꺼풀 수술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수술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대통령 관련 사안도 아니고 사적 영역으로 청와대 대변인이 공식적으로 발표할 사안은 아니라고 보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3.1절 기념식 참석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게 되면 기자들이 확인을 요청해올 경우 해드리려고 했다"며 "대체로 자연스럽게 알려질 것으로 보았다"고 해명했다.

권 여사의 수술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기 전인 지난 17일 공식 행사에 "감기 증세가 심하다"는 이유로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김 대변인은 "실제로 몸이 불편하셔서 안 나온 것을 알고 있다"며 '거짓 해명'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개를 안 했다기 보단 공식 발표를 할 사안이 아니라고 보았다"면서 "이전에 개별적으로 확인을 요청해온 경우 다 확인해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청와대 측은 권 여사가 받은 수술이 정확히 무엇인지, 수술 비용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권 여사의 수술에 대해 '상안검이완증 교정 수술'이라는 것과 '눈두덩 지방제거술'이라는 서로 다른 보도가 나가자 "어떤 것인지 분명히 밝혀달라"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대통령과 같은 증상으로 눈썹에 눈이 찔려 충혈돼 공식일정에 못 나간 적도 있었다"며 "그래서 이번에 같이 수술하신 것"이라며 수술 이유만 밝혔다.

상안검이완증을 교정하는 수술은 윗눈꺼풀 일부를 잘라낸 뒤 위아래를 이어붙이는 방식의 수술이다. 상안검이완증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야를 가리는 처진 눈꺼풀을 위로 치켜뜨면서 이마에 주름을 동반하는 게 특징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도 이마에 굵은 주름이 있다.

반면 눈두덩에 있는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은 보통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눈꺼풀을 조금 절개해 눈두덩의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을 홑꺼풀인 사람이 받을 경우 절개 부위가 보이므로 보통 쌍꺼풀 수술을 병행한다.

수술 비용 문제에 대해 김 대변인은 "정확히 모르겠다"고 밝혔으나, 또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상식 수준에서 생각해달라"고 말해 대통령 부부가 개인적으로 부담한 것임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청와대는 총 비용이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밝히기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