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강철 수석 "사회갈등 조정기구 만들겠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강철 수석 "사회갈등 조정기구 만들겠다"

TK 창구 역할 자임, "지율스님 단식 곤혹스럽다"

이강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7일 지율스님 단식 사태와 관련, "전문가 그룹이 모여 공론을 통해 제도적 차원에서 사회갈등을 사전 조율하고 예방하는 기구를 만드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철 수석, "지율스님 단식 곤혹스럽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율 스님의 1백일간의 단식으로 환경영향조사를 하는 기간 동안 천성산 터널 공사가 사실상 중단된 것과 관련, "국민의 막대한 혈세가 소요되는 대형 국책사업을 할 때마다 이같은 일이 발생하면 결국 혈세만 또다시 낭비된다"며 이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수석은 "(지율스님의 단식을 지켜보면서)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수도하는 스님이 단식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 막대한 예산 집행을 가로막고 당초 계획을 변질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지율스님의 단식 농성이 그 동안 인권적 측면에서 많이 거론됐지만 사실은 곤혹스럽다"면서 "단식 농성으로 그 동안 1년여간 공사가 중단, 그에 따른 손실이 엄청나고 국민 세금이 엄청나게 낭비됐다"고 주장했다.

***이강철 "청와대에서 TK 창구 역할하겠다"**

대구출신인 이 수석은 특히 "(경제)지표상으로 볼 때 대구.경북지역이 많이 어렵다"며 청와대 내부에서 대구.경북(TK)지역 창구 역할을 자임했다.

이 수석은 "이는 TK세력이 권력의 중심에 없기 때문이 아니라 변화를 거부하는 지역 정서 때문"이라며 "대구.경북이 하루 빨리 성장동력 산업을 선택하면 참여정부는 이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또 경주 태권도공원 유치가 무산된 것과 관련, "6일 경주를 방문한 결과 경마장 건설과 태권도공원 유치 무산으로 경주지역의 민심이 크게 악화돼 있었다"며 "역사와 문화의 도시로서의 특성을 살리는 방안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어 경주를 역사문화도시 특구로 지정하는 문제를 관계 부처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수석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별도의 기자간담회를 가진 게 아니라 이 지역에 들렀다가 평소 알고 지내는 기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 수석이 대구 지역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김 대변인은 "경주 태권도 공원 유치 문제와 관련된 지역 민심을 살펴보고, 강원룡 목사, 김수환 추기경 등 종교계 지도자들에게 신임인사를 드리고 있는데 해인사에 있는 조계종 종정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