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3일 기획예산처 차관에 장병완(53) 현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을 내정했다. 변양균 전 차관이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승진 발탁되면서 공석인 된 자리에 장병완 예산실장을 승진시켰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장 차관 내정자는 광주일고, 서울대 무역학과 출신으로 기혁예산처 경제예산심의관, 기금정책국장, 예산실장 등을 거친 정통 경제관료다.
인사 배경에 대해 김 대변인은 "기업정책, 경제기획, 예산, 재정기획, 기금관리 등 경제전반에 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정통 경제관료로 기획력이 뛰어나고 업무추진력도 구비했다"며 "직무역량 및 합리적인 리더십을 갖췄을 뿐 아니라 대내외 신망도 높다"고 밝혔다.
***한달 끌어온 내각 인사 일단락. 靑 홍보수석은 설 연휴 직후 발표**
이날 예상보다 빨리 청와대 인사추천회의를 거쳐 기획예산처 차관이 결정됨에 따라 지난 1월 4일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 등 6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하면서 시작된 인사는 청와대 홍보수석 한 자리만 남기고 일단락된 셈이다.
한편 이미 1월 중순께 노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달한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 후임은 설 연휴가 지난 뒤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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