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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대선주자, 고건-박근혜-이명박-이회창..."

[조선-갤럽 여론조사] 우리당 후보군, 한나라당 후보군에 밀려

차기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 고건 전총리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이명박 서울시장, 이회창 한나라당 전총재 등 한나라당 인사들이 그 뒤를 잇고 있는 반면 열린우리당 후보들은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당 후보군, 한나라당 후보군에 밀려**

조선일보는 31일 "지난 27일 한국갤럽에 의뢰, 전국 성인 남녀 1천48명에 대한 전화 면접 조사 결과, 차기 대선 후보로 고건 전총리(46.9%), 박근혜 대표(32.5%), 이명박 시장(29.4%), 이회창 전총재(25.9%) 순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그 뒤는 정동영 통일부장관(19.8%), 강금실 전법무장관(11.4%), 손학규 경기도지사(10.3%),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8.4%), 정몽준 의원(7.8%),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7.3%), 이해찬 국무총리(6%) 순이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고 전총리는 이번 조사에서도 남·여, 30대 이상 연령층, 서울·인천·경기·충청·호남 지역에서 각각 1위로 나타났다.

그 뒤를 쫓고 있는 박근혜 대표는 강원·부산경남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지역에선 이회창 전총재에 밀려 2위에 그쳤다.

조선일보는 "이명박 시장이 3위로 올라선 것도 눈 여겨 볼 대목"이라며 "앞선 조사에선 여권 대표주자격인 정동영 장관에 밀려 4위를 차지했던 이 시장은 최근 행정수도 문제 등에서 강하게 자기 주장을 하면서 대권주자로서 확실한 인식을 심은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계를 은퇴했음에도 4위를 차지한 이회창 전총재도 여전히 보수층의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총재는 TK지역에서 1위를, 강원·충청·PK지역에서 3위를 차지했다. 또 하나 특이할 점은 20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조선일보는 "20대는 정치에 관심이 적어, 두번 대선에 출마해 지명도가 높은 이 전총재의 이름을 다른 주자들보다 쉽게 기억한 결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또 하나 이번조사에서 특이할 점은 여권주자들의 동반 하락이다. 정동영 장관은 정계를 은퇴한 이 전총재에게도 밀려 5위로 떨어졌고, 6위를 차지한 강금실 전장관 이외의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10위로 권영길(8위), 정몽준(9위) 등 소수야당 후보보다도 뒤쳐졌다.

이번 조사는 사전에 한국정치학회 학자 1천여명에게 이메일을 보내 대선후보주자 32명을 추린 뒤, 지난 27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이들 중 '대통령이 되면 좋을 만한 사람을 중요한 순서대로 세 사람을 뽑아달라'고 요청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라고 조선일보는 밝혔다.

조선일보는 이번 1월조사를 시작으로 매년 4월, 7월, 10월 등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정치인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 지지율 32.5%로 완만한 회복세**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정치적 영향력이 높은 사람'을 묻는 질문엔 박근혜 대표가 40.8%로 1위로, 정치 일선을 떠나 있는 고건 전총리(24.1%)를 앞섰다. 정동영 장관(23.5%), 이회창 전총재(22.7%), 이명박 시장(18.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에 노무현 대통령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해찬 총리가 6위, 김근태 장관이 7위로 실세 각료들이 그 뒤를 이었으며, 청와대 인사들로는 문재인 민정수석(2.7%)이 12위, 김우식 비서실장(0.5%)이 24위로 낮게 평가됐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한나라당 30.7%, 열린우리당 27.9%, 민주노동당 14.5%, 민주당 4.4% 순으로 조사됐다.

노 대통령 지지도는 32.5%로 30%대를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호남(44.5%)이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24.1%)이 가장 낮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41.1%)가 가장 높고, 40대(23.7%)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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