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盧, "5년이면 많은 일 할 수 있어, 힘 실어달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盧, "5년이면 많은 일 할 수 있어, 힘 실어달라"

"경제, 자연 치유능력 있어 변칙 처방 안 쓴다"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 임기) 5년 동안 뭘 하겠냐고 하는데, 이후 수십년이 좌우되는 대단한 세월"이라면서 "5년이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정부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안필준 대한노인회장 등 노인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고 "임기 중에 일을 잘 못해서 다음 정부에 짐을 넘기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김종민 대변인이 전했다.

***"경제, 원칙 아닌 처방 쓰지 않겠다"**

노 대통령은 이날 경제와 관련, "지금 어렵지만 너무 걱정말라"며 "믿고 맡겨주시면 반드시 살아난다"고 장담했다. 노 대통령은 "몸처럼 경제도 자연 치유 능력이 있다"며 "원칙이 아닌 처방을 쓰지 않으려고 한다. 변칙이나 응급 처방은 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번에 경제가 회복되면 내실있게 회복되는 방향으로 가겠다"면서 "절대 무리하거나 실수하지 않고 잘 하겠다고 약속 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경제가 잘 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고, 그 이유는 국민복지를 위해서다"며 노인복지 등 사회복지정책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정부 힘 빠지면 이것도 저것도 안돼"**

노 대통령은 또 "정부가 힘이 빠져 버리면 이것도 저것도 안 된다. 대통령이 힘이 있어야 대통령 한마디 하면 '안 합니다'는 말이 안 나온다"며 "대통령이 힘이 없으면 '하시오'해도 '돈이 없다' '애로가 있다' '좀 빠르다' 자꾸 이렇게 말들이 나온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노인 정책과 관련, 노 대통령은 "노인을 65세로 생각하고 있는데, 저도 한 5년 지나면 말석에 가서 앉게 된다. 제 개인의 이해관계를 갖고 정책하는 것은 없으나, 딱 두 가지는 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부동산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주요 정책으로 제기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지난번 제가 여기(청와대) 들어올 때 집을 팔았다. 새집 살 때까지, 우리 아이들이 집을 살 때까지 집값 못 올라가도록 꽉 붙잡겠다"며 부동산 가격 안정 정책에 대해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저도 노인이 되면 심심하고, 걱정도 많고, 몸도 아프고, 용돈도 없고, 외롭지 않도록 보람을 찾아 일할 수 있는 노인이 되고 싶다"며 "여기 있는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도 1-2년 차이, 저와 비슷한 처지인데 저랑 같이 하자"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