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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야구 “인기는 메이저리그, 경영은 J리그에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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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야구 “인기는 메이저리그, 경영은 J리그에 뒤져”

[프레시안 스포츠]A매치가 최고 TV중계상품

일본 최고의 프로스포츠로 군림했던 프로야구의 인기도가 곤두박질쳤다. 노무라 총합연구소는 22일 "올해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저하됐다는 응답자가 모든 스포츠중에서 가장 높은 27.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프로야구의 인기하락은 구단합병 등 구조조정 태풍에도 원인이 있었지만 "시합이 시시해 졌다"는 팬들의 의견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돼 주목된다.

지난 11월 25일부터 28일에 걸쳐 1천1백8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에서 실시한 노무라 총합연구소의 조사결과 전년에 비해 팬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끈 경기는 메이저리그로 밝혀졌다. 33.8%의 지지를 얻은 메이저리그 다음으로는 일본축구대표팀 경기(21.1%)와 유럽축구(10.5%), 격투기(10.4%)등이 뒤를 이었다.

노무라 총합연구소는 "일본선수가 소속된 해외팀 경기에 60.9%의 응답자가 흥미를 보였다"며 메이저리그 인기신장의 원인을 이치로의 한 시즌 최다안타기록수립과 함께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의 대활약에서 찾았다.

일본 프로야구를 올해보다 내년시즌에 더 보지 않겠다는 응답자 가운데 55%는 그 이유를"시합이 시시하다"고 답변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프로야구가 개선해야 할 중점사항에 대해서는 드래프트 제도개혁, 스타선수의 육성발굴과 신규참가 구단 장벽의 재검토를 지적했다.

노무라 총합연구소는 특히 "중장년층과는 일본의 젊은 세대들은 일본프로야구에 관심이 거의 없으며 최근 격투기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밝혔다.

반면 일본프로야구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라쿠텐, 소프트뱅크 등 IT기업의 신규참가에 대해선 68.5%의 응답자가 긍적적인 답변을 했다.

TV, 라디오, 인터넷 매체를 통한 중계방송과 관련, 일본축구대표팀 경기를 적극적으로 본다는 응답자가 30.6%로 집계돼 프로야구를 적극적으로 본다는 응답자 19.4%에 비해 높았다.

일본프로야구는 경영측면에서도 J리그에 비해 전반적으로 뒤쳐졌다. J리그는 비즈니스 투명성, 국제성, 지역밀착성, 유망선수 육성 등에서 일본프로야구를 압도했다. 다만 일본프로야구는 비즈니스 우위성에서 J리그에 앞섰다.

노무라 총합연구소는 "프로야구 특정팀을 응원하는 사람이 J리그에 비해 약 2배가량 많다. 특정팀에 대한 애착이 프로야구 인기를 지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무라 총합연구소는 그러나 "일본 프로야구는 인기 유지 및 향상과 관련해 큰 전환기를 맞고 있다. 향후 프로야구계는 구단경영이라는 측면에서의 구조개혁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신규 참가기업의 참신한 경영전략개발, 드래프트 제도 개혁, 스타선수 육성 등을 통해 프로야구 경기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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