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부정'을 수사중인 경찰이 '휴대폰' 부정행위자 70명을 추가로 적발했다.
경찰청은 10일 오전 현재 '메시지 조사' 대상 1천6백25명 중 5개 지역 1천41명의 수사를 마친 가운데, 70명을 추가로 적발하고 9백71명에 대해서는 혐의를 발견하지 못해 내사종결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수사가 완료된 지역은 서울, 경기, 전북, 광주.전남, 제주 등으로 경기도와 제주도에서는 부정행위자를 적발하지 못했고, 전북(37명) 광주.전남(27명) 서울(6명)에서만 추가로 부정행위를 적발해냈다.
이들은 모두 고등학교 3학년과 재수생 등 수험생으로 휴대폰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 받았으며, 광주지역에서 이번에 적발된 5명은 기존에 적발됐던 부정행위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주목받았던 '웹투폰'(인터넷에서 휴대폰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 부정행위는 적발해내지 못했다.
경찰은 혐의가 확인된 70명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으며, 현재 혐의를 부인하는 2명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또한 아직 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지역이 있어 추가 부정행위자 적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영태 경찰청 지능수사과장은 "수사에 따라 1백명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주내 수능 부정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짓고 다음주 성적 발표 전에 부정행위자 명단을 통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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