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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롯데, ‘욘사마 열풍’타고 한국공식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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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롯데, ‘욘사마 열풍’타고 한국공식전 추진

[프레시안 스포츠]여성팬확보, 흥행자신감

재일교포 신격호, 손정의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일본프로야구 롯데 마린스와 다이에 호크스가 2005년 6월 중 한국 공식전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두 팀은 시구식에는 일본에서 '욘사마 열풍'을 낳고 있는 배용준과 최지우를 기용해 야구장에서 '겨울연가' 신드롬을 재연한다는 계획이다.

7일자 <닛칸스포츠>는 "롯데 마린스가 욘사마 인기를 등에 업고 한국 공식전을 추진한다. 롯데 구단의 담당자도 KBO(한국야구위원회)등과 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롯데 본사는 특히 지난 10월부터 초콜렛 광고에 등장하고 있는 배용준, 최지우의 시구식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롯데 마린스의 세토야마 구단대표는 "이들 2명의 시구식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홍보활동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끌고 싶다"고 밝혔다. 세토야마 대표 등 롯데 구단 관계자들은 이번 달 치바 상공회의소 교류회에서 일본프로야구 한국개최에 대한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세토야마 대표는 이어 "한국투어를 계획해 일본인들이 관전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롯데 호텔도 이용하고 일본으로부터도 1만명 정도 동원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야구투어와 욘사마 열풍이 결합될 경우 일본 여성 팬이 쇄도할 가능성이 커 일본프로야구의 첫 한국공식전이 흥행면에서 대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게 일반적 시각이다.

이에 앞서 다이에 호크스를 소유하게 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도 "겨울연가의 성공에는 인터넷을 통해 네티즌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줄거리를 결정한 측면도 있다"며 "경기중 감독이 네티즌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게 해 투수교체 등을 참고하겠다"는 깜짝선언을 하기도 했다.

모기업의 경영악화로 구조조정 태풍을 맞은 일본프로야구의 재일교포 구단주 2명이 '욘사마 열풍'을 적극 활용하게 된 셈이다.

2005년엔 한국, 일본, 대만, 중국이 참가하는 제1회 아시안컵 야구대회도 개최될 전망이어서 이번 일본프로야구의 한국공식전 추진 움직임은 의미가 깊다. 현재 한국공식전 개최지로는 서울, 부산, 인천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6월 28일, 29일 롯데와 다이에가 경기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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