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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만 '대리시험' 의심 27건 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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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만 '대리시험' 의심 27건 선별

응시원서-주민등록 사진 대조 결과, 교사연루설도 나돌아

'수능 부정'을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서울지역에서만 '대리시험' 의심 원서 27건을 선별하고 1일 확인작업에 착수해, 수능 부정 파문이 '휴대폰 부정'에 이어 '대리시험 부정'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서울경찰청, 수능원서-주민등록증 사진 대조 결과 27건 판이**

경찰이 이번에 조사 대상으로 삼은 것은 서울시 교육청에 수능시험 응시자가 개별적으로 제출한 6천8백32명에 대한 원서다. 처음부터 대리시험을 목적으로 대리시험 응시자의 사진을 붙여서 원서를 제출하면, 굳이 수험표를 조작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경찰은 원서의 응시자 사진을 디지털화해 구청으로부터 받은 원래 응시자의 주민등록증 사진과 일일이 대조한 결과, 1차에서 원서와 주민등록증 사진이 상이한 1백10명을 선별했고 다시 대형 화면에 사진을 확대시켜 정밀대조하는 방식으로 2차에 27명을 선별했다.

경찰은 이들 27명의 사진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문서영상과에 의뢰해 동일인 여부를 판독하는 동시에, 대상자들을 상대로 주거지를 방문해 직접 본인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처럼 현역 고등학생이 개별적으로 서울시 교육청에 원서를 접수시키기 위해선 교사의 허가를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수험생과 대리시험자외에 현역 교사의 연루설까지 나돌고 있어, 이같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수능 파문은 교육계로까지 파급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서울뿐 아니라 이날 인천에서도 대리시험을 본 여대생 2명이 자수함에 따라, 대리시험 또한 핸드폰 부정과 마찬가지로 전국적으로 행해졌을 가능성이 높아 경찰의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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