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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반미정서, 수평적 대미관계 바라는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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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반미정서, 수평적 대미관계 바라는 의사"

브라질서도 '자주외교' 발언, "北 보상 충분하면 핵 포기"

남미를 순방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두번째 방문국인 브라질에서도 북핵 문제와 관련, '자주 외교' 입장을 밝혔다.

특히 노 대통령은 한국의 '반미정서'에 대해 "수평적인 건강한 대미관계 바라는 적극적 의사 표시"라며 "한국과 미국 양국이 건강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때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北, 충분한 보상 주어지면 핵 포기할 것"**

노 대통령은 16일(한국시간 17일) 브라질 유력지인 '에스따도 데 상파울로(Estado de Sao Paulo)'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북측이 충분한 보상만 주어지면 핵개발을 포기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일부 강경론자들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의 시간을 끌고 있을 뿐 협상할 용의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우리 정부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북한에 체제 안전과 개혁·개방의 기회가 보장된다면 핵을 포기할 것"이라는 'LA 발언'을 거듭 확인한 것이다.

노 대통령은 6자회담에 대해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사국들간의 신뢰이며 그런 측면에서 회담 참여 자체를 협상 도구화하는 것은 협상 당사국들간 신뢰를 조성하는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북한은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북측의 결단을 촉구했다.

***"반미정서는 수평적이고 건강한 대미관계 바라는 의사 표시"**

노 대통령은 또 "한국인들의 반미정서 수준은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분명히 해 둘 점은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이 반미정서이지 반미주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념으로서의 반미주의가 아닌 특정 이슈를 계기로 표출된 반미정서는 수평적이고 건강한 대미 관계를 바라는 적극적 의사표시 과정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긍정적 평가를 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한미 양국이 주요 현안에 대해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건강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때 반미정서는 자연스럽게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측에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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