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4일 농림부 차관에 이명수(53) 현 농림부 기획관리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에 강무현(53) 해수부 국립수산과학 원장을 각각 내정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이명수 내정자는 농림부 주제네바 참사관, 국제농업국장, 기획관리 실장 등을 거친 농정 전문가로 특히 농업 협상 엄부에 밝아 쌀 관세화 관련 협상, 자유무역협정(FTA), 도하개발아젠다(DDA) 대책 마련, 농협 개혁 등 주요 농정현안을 잘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강무현 내정자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 해양.항만.수산 분야 등을 두루 거친 정통 해양 수산 관료로 관련 업무에 해박하고 조직내 신망도 두터워 동북아 물류 중심 실현, 해운.항만 산업 및 수산업 경쟁력 강화 등 현안을 잘 처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농림부 차관은 김주수 전 차관이 농협 임직원인 고교 선배에게 1백만원을 받은 사실이 적발돼 사퇴해 공석이었고, 해수부 차관은 김영남 차관(61)이 용퇴 의사를 밝혀 인사에 포함됐다고 김 대변인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영남 차관은 작년 9월에 부임, 1년 1개월간 업무를 잘 수행했으나 연령 등을 이유로 용퇴 의사를 밝혔다"며 "비리나 업무 평가와 관련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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