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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고이즈미, 12월 일본서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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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고이즈미, 12월 일본서 정상회담

ASEM "유엔 중심의 효율적 다자주의" 합의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오는 12월 17-18일 일본 규슈(九州) 가고시마(鹿兒島)현의 온천관광지 이부스키(指宿)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김종민 청와대대변인이 9일 밝혔다.

지난 7월 고이즈미 총리가 제주도를 방문,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격의 없이 편안하게 자주 만날 것을 합의, 고이즈미 총리가 올 하반기중 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제안해 오는 12월 정상회담을 갖게 됐다.

노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 한.일 FTA 자유무역협정 체결 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이 회동은 미국 차기 대통령이 결정된 뒤 열리는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노대통령, 슈뢰더 총리와 한.독 정상회담**

한편 베트남을 방문 중인 노 대통령은 8일 저녁(한국시간) 하노이 국제회의장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노 대통령은 약 40분간의 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 안정과 북한의 개혁·개방 유도에 유럽연합(EU)이 적극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 되면 결국 문제는 북한의 에너지와 관련된 것"이라며 "경제지원과 에너지문제, 북한이 세계로 나오는 개혁.개방의 문제들 을 해결해 나가는데 EU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슈뢰더 총리는 공감을 표시한 뒤 "양국 정상이 내년에 만나면 EU가 북핵과 한반도문제 해결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얘기를 하자"며 노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제안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9일 하노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5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를 마친 뒤, 베트남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ASEM 회의에 참가한 38개국 정상들은 의장 성명을 통해 "테러와 분리주의 운동, 대량살상무기 확산 등 범세계적이고 다면적 성격을 가진 심각한 도전요인에 대해서는 상호 이해, 평등과 상호이익에 기초한 심도 있는 대화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다자적 접근 및 집단적 행동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한다"며 "유엔이 중심적 역할을 하는 효율적 다자주의와 공평하고 정당한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또 각국 정상들은 포용과 관용의 정신에 따라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 다른 문화·문명간 대화를 장려할 것을 촉구하는 '문화·문명간 대화에 관한 ASEM 선언'과 아시아와 유럽간 경제 협력 증진을 강조하는 '경제동반자 관계에 관한 하노이 선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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