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정부, 주한미대사관 근처에 장갑차 추가 배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정부, 주한미대사관 근처에 장갑차 추가 배치

법무부, 4천여 테러 용의자 '반영구 입국금지'

알 카에다가 한국에 대한 테러 위협을 천명한 가운데 정부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심사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주한미국대사관 등 주요 기관 및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나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법무부, 테러단체 조직원 4천여명 입국금지-입국심사 강화**

우선 법무부는 국제 정보기관을 통해 입수한 국제 테러용의자 및 조직원 4천여명에 대해 '반영구'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한편, 중동권 여권소지자들에 대한 입국심사를 강화했다. 정부는 종전에도 4천명에 대해선 입국금지 심사를 해왔으나, 이번 테러 경고를 계기로 강도를 한단계 높인다는 방침이다.

법무부는 또한 중동권 이외의 여권 소지자도 위.변조를 통한 입국을 시도를 막기 위해 '의심 여권'에 대한 정밀감식도 강화토록 지시하는 한편, 이미 테러조직원이 입국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도 인천국제공항에 입국심사대를 설치해 테러용의자에 대한 첩보활동을 강화하고 입국과정의 돌발상황을 막기 위한 방안을 추진중이다.

국내에 입국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공항 내 세관.출입국관리.검역(CIQ) 지역은 현재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관할로 인원.예산, 공포분위기 조성 등을 이유로 설치가 난항을 겪어 왔으나 최근 테러 경보령과 함께 설치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4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소집해, 16개 관련부처별로 테러대응책을 분담할 예정이다.

***경찰, 주한미대사관 등 경비 강화**

경찰은 이와 별도로 주한미대사관, 주한미군 시설 등 미국 및 파병국 관련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테러위협 요소를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을 일선 경찰관서에 지시했다.

경찰은 특히 주한미대사관 주변에 기존 경비 병력 외에 경찰특공대와 장갑차를 추가로 배치했고, 주요 시설에 대해서는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을 강력하게 단속하는 등 검문.검색을 강화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경찰은 이밖에도 각 지하철 역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 시설에 대해서도 경찰 병력을 동원해 경비 및 폭발물 수색을 강화할 방침이나 4일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등 종교단체는 구국기도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등 보수단체도 같은 장소에서 '국가보안법 수호 국민대회'를 연이어 열리고,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부안군민의 '부안 핵폐기장 백지화'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경찰 당국은 경찰력 배치를 두고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