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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1백만원 받은 김주수 농림차관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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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1백만원 받은 김주수 농림차관 파면

"집무실에서 고교 선배로부터 골프비 1백만원 받아"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김주수 농림부 차관의 사표를 수리할 방침이다.

청와대 김종민 대변인은 이날 오후 "김주수 차관은 지난 9월10일 오후 농림부 차관 집무실에서 고등학교 선배인 김모씨로부터 현금 1백만원 수수한 사실이 밝혀져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며 "노 대통령은 이 사표를 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뇌물은 아니지만 명목은 골프비용으로 쓰라고 준 돈이었다"며 "수수 사실은 국무총리실 조사심의관실에서 현장 확인됐으며, 당일날 국무총리실의 정부합동 단속반에 적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액수가 소액이지만 포괄적으로 볼때 업무 연관성이 있다고 인정이 돼서 사표를 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에게 금품을 준 고교 선배는 농업 관련 기관의 고위직 간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은 "처음에는 돈인줄 모르고 받았으며 추후 돌려주려고 했다"고 해명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범법차원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공직 기강 차원에서 사표를 수리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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