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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부영 조우, 盧 "이의장, 잘할 것"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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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부영 조우, 盧 "이의장, 잘할 것" 격려

盧대통령내외, 뮤지컬 '청년 장준하' 관람

노무현 대통령과 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21일 조우했다. 선친의 친일 행위가 물의를 빚어 신기남 전 의장 사퇴, 이 의장이 지난주 의장직을 승계한 이후 두 사람의 첫 만남이다. 이날 만남은 노 대통령이 뮤지컬 '청년 장준하'를 관람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찾은 자리에서 이뤄졌다. 뮤지컬 제작에 공동참여한 사단법인 '장준하 기념사업회' 회장인 이 의장이 1개월전쯤 노 대통령 내외를 초청했었다.

***노대통령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겠다"**

노 대통령은 세종문화회관 입구에 이날 오후 6시50분께 도착, 입구에서 기다리던 이부영 의장과 악수를 하면서 축하 인사를 건냈다. 노 대통령은 이 의장에게 "중책을 맡으셨습니다. 어깨가 무거우십니다. 잘하실 겁니다"라고 인사했고, 이 의장은 이에 웃음으로 화답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공연장 앞 로비에서 고(故)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씨 등 가족들을 만나 "장 선생에 대해서는 책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이 의장을 통해 개인적으로도 말씀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공연에 앞서 노 대통령,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등과 5분 가량 환담한 자리에서 "공연이 연일 매진이어서 성공적이었다"며 "고(故) 문익환 목사와 관련한 뮤지컬도 해볼까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관람에는 청와대 김우식 비서실장,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 문재인 시민사회수석, 김영주 정책기획수석, 이병완 홍보수석, 김세옥 경호실장 내외도 함께했다.

노 대통령은 당초 18일 뮤지컬을 관람하려다 태풍 '메기'로 남부지방에 피해가 발생하자 이를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무현 대통령과 이 의장은 15대 대선에서 갈라졌지만 90년대 초반 '통추'를 함께한 인연이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지난 90년 자신이 만든 통일민주당을 노태우 전대통령의 민정당, 김종필 총재의 공화당 등과 '3당 합당'을 시도하자, 노 대통령은 김정길, 홍사덕, 이 철 전 의원 등과 함께 합류를 거부하고 '꼬마 민주당'을 창당을 주도했으며, 여기에 이부영 박계동씨 등 전민련 계보, 유인태 원혜영 김부겸 등 한겨레민주당 소속 등 재야 정치인들이 `야권통합추진회의'를 이끌고 합당, '꼬마민주당'을 공동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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