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박근혜 패러디' 책임자, 안영배 靑비서관 복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박근혜 패러디' 책임자, 안영배 靑비서관 복귀

'노사모' 대모격인 노혜경씨도 청와대로

청와대 홈페이지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패러디 사진이 게재된 사건과 관련, 지난달 직위 해제됐던 안영배 전 국정홍보비서관이 20일 한달여만에 국내언론비서관으로 인사 발령을 받았다.

또 노사모 탄생에서부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 노사모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대선에서 노 대통령에 대한 적극적 지지 입장을 밝혀왔던 노혜경 열린우리당 중앙위원(부산대 외국어대 교수)은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으로 내정됐다. 노 비서관은 지난 4월 17대 총선에서 부산연제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에게 패했었다.

***국내언론비서관에 안영배, 국정홍보비서관에 노혜경**

청와대 김만수 부대변인은 20일 "대통령 비서실은 국정홍보처로 복귀하는 유재웅 홍보기획비서관 후임으로 양정철 국내언론비서관을, 국내언론비서관에는 안영배 전 국정홍보비서관을 각각 전보인사했다"고 밝혔다.

안영배 비서관의 경우, 박근혜 대표 패러디 사진이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재된 사건과 관련 지위 책임이 있다는 이유로 지난달 16일 6급상당의 김모 행정관과 함께 직위해제된 바 있다.

국가공무원법상 직위 해제된 뒤 3개월 안에 새 보직을 받지 못하면 자동 면직되지만, 안 비서관의 경우 1개월여만에 동일한 2급상당인 국내언론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안 비서관이 직위해제, 공석 상태로 있었던 국정홍보비서관으로는 노혜경(46) 열린우리당 중앙위원이 내정됐다고 김 부대변인이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노 비서관 내정 이유에 대해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개혁성을 갖추고 있다"면서 "합리적인 성품으로 탁월한 조정력과 통솔력을 가지고 있고 여성으로서의 부드러움, 섬세함 등을 겸비하고 있어 청와대 브리핑 발간 및 홈페이지 기획 운영을 담당할 국정홍보비서관에 적임자로 판단되어 선발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인사는 2급상당 비서관 인사지만 '과거사 진상규명 문제'를 놓고 한나라당과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박근혜 패러디' 사건의 경우, 발생 당시 한나라당이 대통령 직접 사과까지 요구하고 나설 정도로 거세게 반발했던 사건이기 때문이다.

또 '노사모'의 대표적 논객인 노혜경 위원을 <청와대브리핑>과 홈페이지를 담당하는 국정홍보비서관으로 기용한 것도 한나라당의 반발 등 논란이 예상된다. 노 위원은 지난 4월 개혁당을거쳐 열린우리당에 입당, 부산 북·강서갑에서 정형근 후보와 겨뤄보겠다며 나섰다가 이 철 후보에게 양보하고, 연제구에 출마해 낙선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