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2명을 살해하고 도주중인 이학만(35)씨에 대해 경찰이 현상금을 2천만원에서 상한선인 5천만원으로 단번에 올리며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찰 살해범 이학만 현상금, 5천만원**
특히 이씨의 도피가 장기화 될 경우 도피처 및 도피 자금 마련을 위한 추가 범행이 우려되기 때문에 조속한 검거를 위해 이씨의 행방에 대한 시민의 제보가 시급한 시점이다.
경찰은 또한 6일 오전 허준영 서울지방경찰청장 주재 하에 31개 경찰서 형사과정 연석회의를 열어 각 경찰서간 수사 정보를 공유하고 공조수사를 강화하는 등 이씨 주변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씨의 출현에 대비한 전방위적인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김병철 형사과장은 "피의자 이씨의 도주가 장기화되고 국민적 충격이 큰 만큼 현상금을 상한선까지 올리게 됐다"며 "시민의 제보가 수사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한 "이씨의 장기 도피에 대비해 (이씨와) 연고 관계가 있는 인물들에 대한 잠복 수사도 계속할 계획"이라며 "이씨가 자주 드나든 사창가와 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도주차량이 발견된 신길동 일대에 호구조사를 실시하는 등 은신처에 대한 수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주변 인물의 도움을 받아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씨 주변인물에 대한 잠복근무를 강화하는 한편, 주요 도로의 교통지점 검문검색 및 PC방, 모텔, 찜질방 등에 대한 검문도 강화할 방침이다.
반면 이씨가 단독으로 도피하고 있다면 도피처 및 도피자금 마련을 위해 추가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사소한 도난 사건에 대해서도 이씨와의 연관성 파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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