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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김 돕기' 3만명 동참, 후원열기 나날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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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김 돕기' 3만명 동참, 후원열기 나날이 확산

2주동안 ARS후원금 6천만원 돌파, 이르면 8월 방한 가능할 듯

한국정부에 기밀을 누출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고 7년여간 복역한 뒤 석방된 로버트 김(한국명 김채곤, 64)에 대한 후원 열기가 뜨겁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자동응답전화(ARS 060-700-1996)를 통한 후원금이 벌써 3만여명이 전화를 걸어 6천만원을 돌파했다.

***로버트 김 후원 쇄도, ARS모금만 벌써 3만명 6천만원**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직접 후원금과 거리 모금을 통해 모은 1억1천여만원을 합하면 로버트 김에 대한 후원금이 총 1억7천여만원에 달한다.

후원자들도 로버트 김이 나온 경기고와 한양대 동창회를 비롯, 교도소에서 노역을 통해 모은 돈을 3,4개월에 10만원씩 보내오는 수감자까지 광범위하다. 로버트 김 후원회에 따르면 "오랜 수감 생활에 지친 몸을 보강하라며 보약을 보내오는 사람도 있고, 후원자들 대부분 서민들"이라고 한다.

지난해 7월 10명으로 결성된 후원회도 지금은 2천여명으로 늘어나 있다. 하지만 후원회에 등록되지 않은 시민들도 2천여명이 직접 찾아오거나 계좌(국민은행 083701-04-005027 로버트 김 후원회)를 통해 후원하고 있다고 한다.

후원회측은 연금혜택을 박탈 당하고 오랜 수감생활과 파산 선고로 생계에 곤란을 겪고 있는 로버트 김에게 2천5백만원을 우선 보냈고, 나머지 성금도 로버트 김의 자택 마련과 생계비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후원회측은 이전에도 로버트 김의 부인 장명희(61)씨에게도 약간의 생활비를 지원해왔다.

성금 모금을 통한 후원 외에 네티즌들의 격려 글도 쇄도하고 있다. 후원회 홈페이지(http://www.robertkim.or.kr/)에는 1천여명의 네티즌이 격려의 글을 남겼으며,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자서전 '집으로 돌아오다'의 출간기념 사이버백일장에는 5백여명의 네티즌이 독후감을 올릴 정도로 로버트 김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한편 로버트 김의 방한을 추진 중인 후원회측은 "로버트 김이 현재 보호관찰 중이라 국외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데, 방한을 위해 최근 법원으로부터 규율집을 받아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며, "미국 법원측이 전적으로 판단할 문제지만, 우리나라 외교부의 도움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김이 법원의 허락을 받을 경우 이르면 8월말 방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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