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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치전선은 '유신'이냐 '미래'냐 기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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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치전선은 '유신'이냐 '미래'냐 기로에"

盧대통령 "우리당-민주당, 같은 개혁 노선 걸어" 주장하기도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지금 정치전선은 과거 유신으로 돌아갈 것이냐 아니면 미래로 갈 것이냐는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며 '국가정체성'을 둘러싼 한나라당과 대결 구도에 대한 인식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전라남도 목포시청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5개년 계획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따로 있지만 민주적 개혁을 해 나가고 있는 점에서 같이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 "한국이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서있다"**

노 대통령은 현재의 정치적 갈등에 대해 "과거 산업화 시대의 그 경제적 구조 위에서 그 경제적 기득권을 가지고 갈 것이냐, 세계화 정보화 네트워크 시대의 사회적 구성원리로 갈 것이냐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데 이것은 한국이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같은 대립 전선에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같은 편임을 거듭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개방적이고 미래지향적 민주적인 방향을 추구했던 정당이 우리당이고 민주당"이라고 주장해, 여권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우리-민주당 합당 시나리오가 가동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노대통령 "호남, 대한민국 정치 주도 세력"**

노 대통령은 "여러분들은 정치를 주도해 나가고 있는 정치 주도 세력의 산모"라면서 호남 사람들의 '정치적 역할'에 대해 각별히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낙후된 것 사실이고 그동안 소외된 것도 사실이지만 희망조차 없는 것은 아니다"며 "과거에는 정치적으로 소외됐지만 국민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치적 주도세력이 됐다"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은 "여러분들은 이 나라를 이끌고 가는 정치적 주도 세력의 본 고장에 있고 여러분들이 정치적 주도세력을 창출했다"며 "대통령도 만들었고, 국회 다수 세력도 만들었고 우리당과 민주당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므로 "여러분들의 생각은 대한민국의 정치를 주도해 나가는 주도세력으로서의 자세와 결의를 가져야 한다"며 "광주, 전남의 비전과 전력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비전과 균형발전의 전략, 남북통일의 전략을 여러분들이 지속적으로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과거와 같이 이끌어가지 말고 새롭게 이끌어 가달라는 주문하고 시간이 남으면 광주전남 챙겨달라는 여유있는 주도적 자세를 가지면 잘되게 되어 있다. 저도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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