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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고이즈미, 21일 제주도서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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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고이즈미, 21일 제주도서 정상회담

"이라크 안정.재건 지원 협력 강화" 등 논의

노무현 대통령이 일본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를 초청, 오는 21-22일 제주도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북핵 문제 평화적 해결, 이라크 파병 등 공통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13일 밝혔다.

***반기문 "북핵 문제가 최우선 의제"**

양국 정상은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만난 뒤 9개월만에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 대변인은 "작년 6월 노 대통령 방일시 고이즈미 총리 방한을 초청, 일본측은 7월 하순경 총리 방한 추진을 희망했다"면서 "지난 11일 일본 참의원 이후 고이즈미 총리 방한을 공식 추진했다"고 밝혔다. 참의원 선거결과 고이즈미 총리가 어렵사리 정권 유지에 성공함에 따라 예정대로 회담을 열게 된 것이다.

양국 정상회담에서 최근 북·일 정상회담, 베이징에서 열린 3차 6자 회담 진전 등,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가안보보좌관 한.중.일 3국 순방 등 상황을 감안할때 북핵 문제가 핵심 이슈가 될 전망이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도 13일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북핵 문제가 제일 우선"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9일 라이스 보좌관이 서울을 방문한 데 이어 이달 말에는 존 볼튼 미 국무부 군축 및 안보담당 차관의 방한도 예정돼 있다. 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지난달말 남북한을 동시 방문했다. 이처럼 북핵 6자 회담 당사국의 고위 관리들이 잇따라 회동을 가짐에 따라 북한을 둘러싼 동북아 정세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라크 안정과 재건지원 협력 강화"**

한국과 일본 모두 이라크 파병국이라는 점에서 이 문제 역시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김 대변인은 "이라크의 안정과 재건 지원 협력 강화 등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3천명 규모의 추가 파병 작업이 시작된 상태이며, 일본은 지난 11일 고이즈미 총리가 자위대의 이라크 다국적군에 참가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또 양국 정상은 내년 한·일 수교 40주년을 맞아 '한일 우정의 해 2005' 사업,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비자면제 문제 등 실질 협력 관계 증진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21일 제주도에 도착, 오후에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이날 저녁엔 노 대통령이 주관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이어 22일 오전 한·일 정상간 친교의 시간을 가진 뒤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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