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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한국정부 일류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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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한국정부 일류 아니다"

2기 내각과 첫 워크숍, "혁신 책임은 장관"

노무현 대통령은 3일 "한국정부는 일류가 아니다"라며 새 내각에 '혁신'과 '변화'를 강하게 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이해찬 총리를 비롯한 새 내각 및 청와대 수석.보좌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워크숍을 가진 자리에서 "우리 스스로의 자존심에 심각한 문제제기"라면서 "공직사회가 이런저런 문제 제기하고 변화 흐름을 불편해 하기 이전에 이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AP통신이 고 김선일씨 피랍 사실 확인을 외교통상부에서 묵살한 사건,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된 진정서를 해당 비서관실들의 업무 소홀로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점 등 잇따라 발생한 업무 누수와 관련된 문제제로 해석된다.

***"장관된지 5-6개월이라고 넘어갈 일 아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장관된지 5-6개월밖에 안된다고 넘어갈 일은 아니다. 앞으로 1년5개월 뒤에는 달라진다는 확신이 있느냐, 그런 확신이 없는한 부끄러워 하고 국민에게 미안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혁신에 성공한 모든 경험에는 반드시 리더의 역할이 있었다. 리더가 관심이 없는 혁신이 성공한 사례도 없다"며 장관들에게 "강한 책임감 가지고 다짐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리더가 무관심한 혁신은 성공 못했다"면서 "여러분이 성패의 관건이고 여러분의 책임"이라고 각 부처 혁신이 장관의 몫이라고 못 박았다.

노 대통령은 이어 "비전으로는 실현이 안되고 전략이 있어야 하며, 전략은 거저 나오지 않고 풍부한 아이디어가 있어야한다"면서 "리더 스스로 대단히 창조적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고 개인의 창조적 아이디어가 아니고 조직 전체에서 활발히 새로운 제안 나오게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욕심같아선 일요일까지 일하게 하고 싶다"**

노 대통령은 또 "그 다음에 필요한 건 열정이다. 열정 없이 아이디어 안나오고 추진도 안 된다. 토요일 일요일,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에게 시간적 개념은 의미 없다. 기계적인 반복적인 수동적인 일을 하는 사람에게 주 40시간, 주 5일도 하면 좋고, 그런 게 중요하지만 창조적으로 일하는 사람에게 시간적 단위는 필요 없다. 물론 휴식 없이 계속 창조적 능력이 발휘되는 건 아니지만 토요일도 일할 때 해야 한다. 열정의 표현, 증거로 토요일도 가끔 여러분을 모시겠다.욕심 같아선 국민들 보는데 일요일까지 하고 싶지만 그렇게까지는 안하겠다"며 신명을 다해 일해줄 것을 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오늘 각 부처 혁심담당관들을 참석시켰는데 이는 혁신담당관들이 일정잡을 때 장관이 무조건 수락하라는 뜻"이라며면서 "나는 아무리 바빠도 혁신 관련 보고를 한다고 하면 벌떡 일어나 보고받는다. 아무 때든 대통령만나는 사람이 실세 아니냐"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기획예산처가 공기업 등의 혁신사례를 엮은 '변화를 선택한 리더들'이란 책을 참석자들에게 나눠주며 "아주 유익한 책"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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