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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29일 우선 3개 부처만 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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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29일 우선 3개 부처만 개각

외교부 등 교체는 감사원조사후, 김근태 "입각 재검토"

노무현 대통령은 이해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오는 29일, 통일, 보건복지, 문화관광 등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대로 가급적 빨리 절차를 밟아서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라며 "일단 예고된 통일, 보건복지, 문화관광 등 3개 부처 장관이 교체 대상"이라고 밝혔다. 고 김선일씨 사망 사건을 놓고 문책 요구가 일고 있는 외교.안보 라인 인사는 감사원 조사 결과를 보면서 추후에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안보라인 교체는 감사원 결과 발표 후로 미뤄**

윤 대변인은 이번 개각이 이미 알려진 3개 부처에 국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반기문 외교통상, 조영길 국방 장관, 고영구 국정원장, 이종석 NSC 사무차장 등 외교.안보라인의 교체 여부는 "사실관계 규명과 사건 수습문제가 남아있는 만큼 개각을 말할 때가 아니다"며 "아직 '한다, 안한다' 어떠한 방침도 서있지 않다"고 윤 대변인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먼저 AP 통신의 외교부 확인전화 과정 등을 한 점의 의혹 없이 밝혀내 진실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노무현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윤 대변인은 "필요할 때 개각을 단행한다는게 원칙"이라면서 "이번 사건이 인사요인인지 아닌지 판단을 아직 내리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찬용 인사수석도 "감사원의 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책임을 질 선이 어디까지가 될지 조사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의 조사 결과를 보면서 이들 인사에 대한 경질 여부를 결정, 조사 결과가 나오는 내달 중순께 추가 개각이 단행될 전망이다. 한편 최근 교육감들과의 술자리 파문 등으로 비난이 쇄도하고 있는 안병영 교육부총리 등이 추가 개각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측은 "전혀 들어본 바 없다"고 밝혀 안 부총리는 유임시키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김근태 의원, 입각 최종 고심**

이번에 단행될 개각에는 이미 알려진 대로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의장, 김근태 전 원내대표, 정동채 의원이 각각 통일, 보건복지, 문화관광 장관에 기용될 것이 유력하다.

그러나 최근 김선일씨 피살 사건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추가 파병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근태 전 원내대표가 추가 파병 재검토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김 전대표 또 파병과는 별개로 외교.안보 라인을 포함한 정부 시스템을 점검을 요구하는 개인 성명서 발표도 검토 중이라고 한 측근이 전했다.

앞서 김 전대표는 22일 창원대 여성정치대학 초청특강에서 "김선일씨는 이미 지난 17일 이라크 저항세력에 피랍된 상태인데 우리 정부는 18일 추가파병을 최종 결정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보며 제도와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하는지 안타깝다"며 정부 시스템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전대표는 27일 이인영 의원 등을 만나 입각 문제를 놓고 의논했으며, 28일에는 전 청와대 정무수석인 유인태 의원 등과도 만날 예정이며, 이날 최종 입장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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