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25일 고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 "반인륜적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파병 강행 의사를 거듭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6.25전쟁 54주년 참전용사 위로연'에 참석해 "김설일씨에 대한 살해 만행 사건은 우리에게 엄청난 충격과 분노를 안겨 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어떤 경우에도 한미 연합방위태세 약화되는 일 없을 것"**
노 대통령은 "테러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범죄 행위"라면서 "반드시 근절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저는 반인륜적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국제사회와 협력해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김선일씨 사망 사실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23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우리는 이런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결심임을 밝혀드린다"고 말했었다.
노 대통령은 또 "미국을 비롯한 자유 우방과 동맹도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약화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금 우리 안보는 굳건하다"면서 "철통같은 안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의 어떠한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는 자주국방역량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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