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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11일 언론사 경제부장단과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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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11일 언론사 경제부장단과 만찬

"정부ㆍ언론간 경제 인식에 괴리 없도록"

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11일 언론사 경제부장들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 하며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오전 국정과제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의 언론사 경제부장 만찬이 11일(금)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경제 인식에 괴리 생기지 않도록"**

노 대통령이 언론사 경제부장들과 회동을 갖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지난 1월15일 21개 중앙언론사 경제부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노 대통령과 경제부장만 만찬은 정부와 언론간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의 폭을 좁히기 위한 자리로 보여진다.

노 대통령은 탄핵심판 기각 다음날인 지난달 15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개혁을 저지하기 위해 주장 관철의 수단으로 위기를 확대해 주장하고 국민들 불안을 조장하는 것은 없어야 한다"며 일부 언론과 재계가 특정 목적으로 위해 '경제 위기'를 강조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노 대통령은 이후 줄곧 "경제 위기라는데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며 일각의 '위기설'에 대항, 낙관론을 설파해왔다.

이와 관련,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은 "경제 인식에 괴리가 생기지 않도록 경제 저널리즘 담당자와 교감, 토론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재계와의 대화를 통해 이뤄진 교감을 뒷받침하는 것도 언론이라는 측면에서 이번 토론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삼성 이건희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 회동을 갖고 "출자총액제한 등 기업지배구조와 시장 투명성은 세계적 추세이며 이론적 뒷받침도 있고 국민의 뜻이기도 하다"며 시장 개혁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청와대, 18일 비서동 개방**

한편 청와대는 오는 18일 출입기자들에게 비서동을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김종민 부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비서실 개편과 이동이 있었고, 새로 출입하게 된 기자들도 많아 비서동을 소개하고 비서실 관계자들과 출입기자간 상호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여정부는 출범후 브리핑제를 도입하고 기자들의 비서동 출입을 막아왔으며, 지난해 4월4일에 비서동 개방 행사를 가졌었다. 당시 첫 개방행사때 노무현 대통령이 예고없이 찾아와 즉석 인사말을 한 바 있어 이번 행사때도 노 대통령이 참석할지 주목된다.

청와대측은 이번 개방행사때 김우식 비서실장, 수석.보좌관 전원, 주요 비서관들을 참석시켜 녹지원에서 기자들과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야외 뷔페를 함께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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