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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코피 아난 UN총장과도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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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코피 아난 UN총장과도 통화

첫 국무회의서 "노사정 대타협" 거듭 강조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이날 통화는 아난 총장이 노 대통령 직무 복귀를 축하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두 사람의 통화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코피 아난과 통화**

이날밤 9시 반부터 10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아난 총장은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위해 유엔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국제사회와 유엔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정부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노 대통령은 14일 직무 복귀 후 일본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중국 후진타오 주석, 영국 토니 블레어 총리 등에게서 축하 전문을 받은 데 이어 17일 조지 W. 부시 미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바 있다.

아난 총장과 통화는 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방미했을 때 아난 총장을 면담한 인연 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유엔이 모리스 스트롱 사무총장 특사를 북한에 보낸 것과 관련된 대화는 없었다고 윤 대변인이 밝혔다.

***盧 "대통령 없어도 된다 생각할까 걱정"**

한편 노무현 대통령이 이날 직무 복귀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노사정 대타협은 올해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전날 경제상황점검회의에 이어 노사 문제를 주요한 국정 과제로 삼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지금 상황은 재계도 노동계도 어느 일방의 요구를 관철할 수 없는 만큼 노사정 대타협을 이뤄낼 수 있도록 범정부적 차원에서 발벗고 나서라"고 당부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이제 명령의 시대에서 합의의 시대로 사회가 변화하고 있고,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시대는 지나갔고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어떤 정책도 추진될 수 없다"며 "합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토론과 정보공유가 중요한 만큼 토론이 국정운영에 필수적이라는 생각으로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고건 총리 등 지난 2개월간 국정을 차질없이 이끈 국무위원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노 대통령은 "여러분이 긴장된 마음가짐으로 국정을 수행해줘 매우 믿음직스럽고 감사하다"며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너무 잘 하면 '대통령이 없어도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까봐 걱정이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노력해서 잘 극복해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새 마음으로 다시 한번 열심히 해나가자"면서 "제가 재선된 것도 아닌데 국민이 새 기대를 갖고 희망을 얘기하고 있어 보답을 해야하는데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여러분 손에 달려있으니 각별히 새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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