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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 해체한 이인제, "강제구인 기다리겠다"

검찰 17일 영장 집행, JP 15일 소환조사후 불구속기소

검찰의 출석 요구와 체포영장에 맞서 2주일 넘게 충남 논산 지구당에서 머물고 있는 이인제 자민련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자들에게 항의 농성을 풀도록 호소하고 강제구인을 조용히 기다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도 17일 중 이 의원에 대한 강제구인에 나설 방침이다.

***이인제, "강제구인 기다릴 것"-검찰, 17일 체포영장 집행**

이 의원은 16일 지구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우리들의 항의와 절규는 충분히 국민들에게 전달되었다고 믿는다"며 "이제는 하루 빨리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그동안 저는 일관되게 치졸한 정치보복과 검찰의 횡포에 맞서 제 발로 검찰에 가는 일은 없을 것이며 강제로 끌려가더라도 헌법이 보장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관철해 왔고, 앞으로도 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며 검찰에서 진술을 거부할 뜻임을 밝혔다.

이 의원은 또한 "국민들은 희망을 잃고 불안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는 모두 다 시대를 역행하는 낡은 이념과 포퓰리즘이 몰고 온 재앙"이라며 "저에 대해 자행되는 보복도 그 일환임을 잘 알고 있다"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사실상 강제구인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17일 이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의 공보특보였던 김윤수씨는 지난 2002년 대선 직전 한나라당으로부터 5억원을 받아 자신이 2억5천만원을 가로채고 2억5천만원을 이 의원의 집에 두고 왔다고 진술하고 있다. 김 전 특보는 지난 14일 법원에서 횡령 및 정치자금법 위반 방조 등의 혐의 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을 선고 받은 바 있어 이 의원의 법정공방이 흥미롭게 됐다.

***검찰, JP 15일 소환 조사 "대체로 혐의 시인"**

한편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지난 15일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총재는 소환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대체로 시인했으며, 검찰은 이에 따라 김 전총재가 고령인 데다가 정계은퇴를 한 점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재는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당시 삼성으로부터 채권 15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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