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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경남 출신 김태랑 본부장과 만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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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경남 출신 김태랑 본부장과 만찬 회동

김태랑 "의회는 청-중년이 차지했으니, 내각은 경험자가..."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저녁 열린우리당 김태랑 조직본부장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 했다.

이날 만찬은 노 대통령이 지난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순위(31번)에 배정돼 낙선한 김 본부장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김 본부장이 경남 창녕 출신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PK(부산경남) 지역에서 부산시장, 경남지사 등 6·5 재보선을 앞두고 있을 뿐 아니라 탄핵 심판 후 있을 개각과 청와대 개편에서 영남지역 낙선자들에 대한 중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23, 24일 대구와 경북지역 17대 총선 낙선자들을 각각 청와대로 초청해 위로하려는 계획을 검토했다가 비판 여론을 감안, 취소한 바 있다.

***盧 6·5 재보선 "당에서 알아서 치러달라"**

노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회동에서 부산시장과 경남지사 보선 등 6.5 재보선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전적으로 당에서 알아서 치러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노 대통령은 또 "의회가 잘 해주길 바라고, 행정부쪽은 탄핵이후 기회가 되면 국민의 바람에 더욱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본부장은 이날 만찬 회동과 관련, "정치 현안보다는 지난 이야기를 주로했다"면서 "내가 '갑갑하다'고 했더니 대통령께서 '그럴 줄 알고 불렀다'고 위로하는 등 덕담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은 지난 총선에서 김 본부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낙선을 위로하는 자리였지만 앞으로 있을 6.5 재보선, 개각 등과 맞물려 눈길을 끌고 있다.

노 대통령은 총선 직후 연이어 있었던 열린우리당 인사들과의 회동에서 이번 총선이 지역구도 타파에 있어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를 두면서 오는 6월5일로 예정된 부산시장, 경남지사 재보선에 깊은 관심을 표명한 바 있기 때문이다.

***김태랑 "내각은 경험 있는 인물들이 기용돼야"**

또 당초 기대를 모았던 영남지역에서 '박근혜 바람', 정동영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에 따른 '노풍(老風)' 등으로 낙선한 영남권 거물급 인사에 대한 중용설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전 국회의원 출신인 김 본부장도 "의회를 청·중년층이 장악했으므로 내각 쪽은 경험이 있고 안정감을 주는 인물이 기용되지 않겠느냐"면서 "정치개혁을 수행하는 내각과 공기업에도 타성에 젖은 관료보다 참여정부의 국정철학 마인드를 가진 정치인이 수혈되는 게 낫다고 본다"며 기대를 표명하기도 했었다.

앞서 노 대통령은 총선 다음날인 16일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를 불러 오찬을 같이 하면서 영남 지역 낙선자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당부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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