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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각료-비서 등과 비공식 간담회 갖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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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각료-비서 등과 비공식 간담회 갖기로

TK 낙선자 초청 계획 취소, 당분간 우리당 인사 면담 자제

노무현 대통령이 국정공백을 메우기 위해 각료 및 비서들과 비공식 토론회를 갖기로 하는 등 복권후 준비에 착수했다. 노 대통령은 그 대신 지난 21일 열린우리당 선대위 지도부 19명과의 회동을 끝으로 당 인사들과 집단 면담은 당분간 안 갖기로 했다.

***盧, 업무복귀 대비 각료-비서들과 비공식 간담회**

노 대통령은 오는 26~27일 관계장관 등이 참석하는 비공식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이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향후 국정과제와 관련한 비공식 토론회나 간담회, 학습모임 등에 노 대통령이 적극 참석할 것을 건의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26일 간담회 주제는 '노사관계 현황'으로 김대환 노동부장관을 비롯해 노동연구원장과 청와대에선 정책실장, 정책수석, 노동비서관, 정무비서관 등이 참석한다. 27일 간담회는 국가과학기술혁신체계(NIS) 시스템 구축현황을 주제로, 과학기술부 장관, 정보통신부 장관, 정책실장, 정책수석, 과학기술보좌관 등이 참석한다. 간담회는 오후 3시 대통령 관저에서 있을 예정이다.

윤 대변인은 "대통령 직무 수행과 관련 없는 범위 내에서 토론 형식으로 비공식 간담회를 하는 것"이라면서 "간단한 상황 보고만 있고 대통령 지시나 정책 결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간담회 성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 "업무복귀를 대비해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정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주제는 비서실에서 정했다"고 덧부였다.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11일 기자들과의 등산에서 총선후 정치활동 재개 의사를 밝히면서 구체적 정치활동 재개 방식에 대해 "법적인 대통령 직무 이외에 필요한 의견을 수렴한다든지 또는 비공식적인 토론 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대구.경북지역 총선 낙선자 초청계획 취소하기도**

한편 청와대는 노대통령이 총선후 열린우리당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을 가진 데 대해 야당측에서 적극적 공세를 펴자 당분간 노대통령과 당 인사간 면담을 자제하기로 했다.

이런 맥락에서 노 대통령은 23, 24일 대구와 경북지역 17대 총선 낙선자들을 각각 청와대로 초청해 위로하려는 계획을 검토했다가 취소했다. 열린우리당 인사들과 회동에서 오는 6월5일 예정된 부산시장.경남지사 재보선과 관련된 노 대통령 발언이 알려지면서 한나라당이 "탄핵으로 떠난 대통령이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불러 부산지사와 경남지사 선거에 '올인'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우리당 지도부와의 회동을 끝으로 일단 '당 인사 면담'은 일단락된 것"이라며 "앞으로 노 대통령이 필요를 느끼거나 상대측 요청이 있을 경우 개별적인 회동은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당분간 집단회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총선일인 15일엔 정동영 의장과 오찬회동을 가졌고, 16일엔 김혁규 전 경남지사를 만났다. 17일엔 김원기 의원 문희상 전 청와대 비서실장 유인태 전 정무수석과 오찬을 함께 했으며, 18일엔 대구 동갑에서 낙선한 이강철 위원장을 청와대로 불러 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엔 김근태 원내대표와 만찬 회동, 20일엔 김한길 선대위 전략기획실장과 만나 당-청 관계 및 향후 정국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21일엔 당 지도부 19명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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