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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수도권 유권자 '전폭 지지'로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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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우리당, 수도권 유권자 '전폭 지지'로 압승

<출구조사 지역별 분석> 영남 제외하곤 '지역주의' 붕괴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열린우리당이 과반인 1백50석을 훌쩍 넘는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 '텃밭'인 영남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압도적 의석 확보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지역 48곳 중 30곳 이상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등, 강남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에서 몰표를 획득한 게 이번 승패의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당은 또 전남 지역 일부를 제외한 호남 지역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었고, 충청 지역에서도 충남 3곳을 제외하곤 압도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한나라당이 기대했던 '박근혜 효과'는 영남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 등에선 거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이번 선거는 최대경합지로 예상되던 수도권이 우리당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결정난 것으로 분석된다. 영남지역을 제외한 다수지역에서 지역주의가 붕괴된 것으로 해석가능하다.

***KBS, 우리당 1백18곳서 우세, 비례대표 24석 예상**

제17대 총선의 KBS 출구조사 결과 열린우리당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및 충청, 호남 지역에서 초강세를 보여 1백18곳에서 우세를 보였고,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정당 지지도에서도 41.4%로 24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우리당의 강세는 특히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우리당은 서울 지역 30곳에서 우세를 보였으며, 10곳은 한나라당 등과 우세속에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기지역에서도 열린우리당은 46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고, 11곳에서 한나라당 후보 등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강원지역은 아직 한나라당만 2곳에서 우세로 나타냈고, 나머지 6곳에서는 열린우리당 후보와 한나라당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대전.충청 지역은 열린우리당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민련이 충남지역 3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 충북 영동.보은.옥천 지역에선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남지역의 경우 대구.경북은 한나라당이 26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어 사실상 한나라당이 전 의석을 싹쓸이할 것으로 보이고, 부산.울산.경남의 경우도 한나라당이 30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4곳에서 열린우리당 후보와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

이밖에 울산에서는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와 민주노동당 조승수 후보, 경남 창원을의 권영길 후보의 당선도 확실시되고 있다.

호남의 경우 전북은 열린우리당이 11개 지역구를 석권할 것으로 보이며, 광주의 경우 우리당이 7석 전체를 싹쓸이할 것으로 보이며, 전남에서는 6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4곳에서만 민주당 후보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3석은 우리당 몫이 될 것 같다.

한편 전국적으로 47곳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예측돼 개표결과에 따라 각 당의 예상 의석수에 일정 부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나, 대세는 변함없을 전망이다.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정당투표의 경우 열린우리당이 호남(55.0%) 충청(47.1%)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며 전국평균 41.4%로 24석을 획득할 것으로 보이며, 한나라당은 영남(43.3%)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며 33.8%로 19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민주노동당이 수도권에서 15.7%의 지지를 얻는 등 15.1%의 정당지지율로 약 9석의 비례대표를 당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호남지역에서 24.3%의 지지를 얻었지만 다른 지역의 지지율이 낮아 6.8%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쳐 4석의 비례대표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민련의 경우 2.1%로 비례대표 의석을 얻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김종필 의원의 10선 도전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다.

***MBC, 서울 48곳 중 열린우리당 33석 예상**

MBC 출구조사 결과도 엇비슷했다.

지역구 의석 총 2백43석 중에서 열린우리당은 1백34~1백48석, 한나라당 83~95석, 민주당 4~6석, 자민련 3~4석, 민주노동당 1~2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비례대표 의석은 열린우리당 21~23석, 한나라당 18~20석, 민주노동당 8~10석, 민주당 3~5석, 자민련 0~2석으로 예측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총 48석 중에서 열린우리당 33석, 한나라당 8석, 경합 7석으로 예측됐다. 예상과 달리 서울 강남 지역 등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이 열린우리당에 돌아갈 전망이다.

서울 종로에선 열린우리당 김홍신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며 , 중구에선 한나라당 박성범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대문에선 한나라당 홍준표 후보와 열린우리당 허인회 후보 중 허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광진을에서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이 낙선할 것으로 조사돼, 민주당은 호남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의석 확보에 실패할 전망이다.

인천은 12석 중에서 열린우리당 7석, 한나라당 1석, 경합 4석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49석 중에서 열린우리당 33석, 한나라당 5석, 경합 11석으로 예측됐다. 경기 고양 일산갑에선 한나라당 홍사덕 후보와 열린우리당 한명숙 후보 중 한명숙 후보 당선이 유력하다.

부산은 총 18석 중 한나라당 12석, 열린우리당 2석, 경합 4석으로 예측됐다. 북.강서갑은 한나라당 정형근 후보와 열린우리당 이철 후보간 접전이며, 영도에선 김형오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총 12석 중에서 한나라당이 12석을 전부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울산은 총 6석 중에서 한나라당 3석, 민주노동당 1석, 국민통합21 1석, 경합 1석으로 나타났다. 북구에선 민주노동당 조승수 후보가, 동구에선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가 당선될 전망이다.

경북은 총 15석 중에서 한나라 14석, 무소속 1석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총 17석 중에서 한나라 12석, 열린우리당 3석, 민주노동당 1석, 경합 1석으로 나타났다. 창원을에선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의 당선이 점쳐지며, 남해.하동에선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와 열린우리당 김두관 후보 중 박희태 후보 당선이 유력하다.

광주는 총 7석 모두 열린우리당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총 13석 중에서 열린우리당 6석, 민주당 4석, 무소속 1석, 경합 2석으로 예측됐다. 고흥.보성에선 민주당 박상천, 열린우리당 신중식, 무소속 박주선 후보간 3파전이며, 무안.신안에선 민주당 한화갑 후보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총 11석 중에서 열린우리당 10석, 고창.부안에서 민주당 정균환 후보와 열린우리당 김춘진 후보간 경합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총 6석을 모두 열린우리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8석 중에서 열린우리당 7석, 경합 1석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10석 중에서 열린우리당 6석, 자민련 3석, 한나라당 1석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8석 중에서 한나라당 2석, 열린우리당 1석, 경합 5석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총 3석을 모두 열린우리당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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