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총선 투표가 15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천1백67개 투표소에서 시작된 가운데 오전 9시 현재 12.66%의 투표율로 이전 선거 같은 시간대 투표율 11.9%보다 0.76%포인트 높았다.
행정자치부 투개표 지원 상황실이 집계한 오전 9시 현재 투표 현황에 따르면 총 선거인수 3천5백59만6천497명 가운데 4백50만6천463명이 투표, 12.66%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같은 시간대 16대 총선의 11.9%, 16대 대선의 11.0%, 2002년 지방선거의 10.6%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6.58%로 가장 높았으며 ▲강원 16.55% ▲전북 14.89% ▲충북 14.56% ▲경남 14.30% ▲제주 14.12% ▲경북 13.92%▲충남 13.61% ▲부산 13.33% ▲대구 13.33% ▲대전 12.98% ▲울산 12.74% ▲광주 12.53% 순이었으며, ▲인천 11.78% ▲경기 11.42% ▲서울 10.54% 등 수도권이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에 앞서 행정자치부 투개표 지원 상황실이 집계한 오전 7시 투표율은 3.69%, 오전 8시 집계에서는 8.21%로 나타났다. 이는 16대 총선때 투표율보다 각각 0.49%포인트, 1.31%포인트 높은 수치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선관위 전망대로 지난번 총선때보다 투표율이 높을 게 확실시된다.
그러나 9시 현재까지 투표율은 지난 16대 총선에 비해 소폭 높은 수치여서, 지난 16대 총선때의 57.2%보다 과연 얼마나 높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선관위는 총선전 8~9일 실시한 유권자 투표의향 조사결과, 이번 총선의 투표율이 60%대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으나, 현재까지의 추세로는 60% 달성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60%대 투표율 달성은 현재 가장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수도권 투표율이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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