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인질사태에 놀란 정부, 이라크 여행 전면금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인질사태에 놀란 정부, 이라크 여행 전면금지

현재 체류중인 한국인들도 대피 및 철수 유도키로

한국인 7명 이라크 억류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현재 시행중인 이라크 지역 여행제한 조치를 한 단계 격상, 사실상 여행금지 조치를 결정했다. 또 현재 이라크 체류중인 한국민 가운데 비필수 요원에 대해서는 대피 및 철수를 강력히 유도키로 했다.

정부는 8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전날 있었던 한국인 이라크 억류 및 석방 사건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정부는 이라크 치안불안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현재 시행 중인 이라크 여행제한조치를 한단계 격상, 우리 국민이 이라크 지역에 대한 여행을 하지 말도록 강력히 권고키로 했다"면서 "이는 사실상 여행금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라크에 체류 중인 비필수 요원에 대해서는 조속히 대피 또는 철수를 유도하기로 했다"며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조치는 외교부에서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변인은 또 "외교부는 이번에 억류됐던 일행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교민 안전을 위해 일일 점검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NSC는 이라크내 우리 국민의 납치 및 테러위협이 상존하는 점을 감안. 재외국민 보고매뉴얼 대응체계에 따라 만전을 기해 대비하면서 이라크 외교부 및 연합군 임시 행정처와도 유사시 신속하고 긴밀히 협력하는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 정세현 통일부장관, 반기문 외교부장관, 조영길 국방부장관, 고영구 국정원장, 한덕수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고, 윤광웅 국방보좌관, 이종석 NSC 사무차장 등이 배석했다고 윤 대변인이 밝혔다.

한편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NSC 상임위 결과를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라크, 쿠웨이트, 요르단 등 아랍지역 공관에 대한 안전점검, 교민 신변안전조치 강화, 단계별 비상대피계획 등 현재 수립돼 있는 교민 안전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