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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안희정, 삼성서 30억원 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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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안희정, 삼성서 30억원 수수"

"태광에선 5억, 또다른 기업서도 4억5천 수수"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캠프에서 안희정씨를 통해 삼성그룹으로부터 30억원을 수수한 사실이 검찰에 의해 공식확인됐다. 5대 그룹 가운데에서 노무현 캠프로 거액의 불법 대선자금이 유입된 것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 "안희정 대선전 삼성서 30억 받아"**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의 문효남 기획수사관은 8일 오전 '불법대선자금 중간 수사 발표'를 통해 "노대통령 핵심측근인 안희정씨가 삼성그룹으로부터 현금 15억원과 채권 15억원, 총 30억원의 불법자금을 수수했다"고 밝혔다.

문 수사관은 또 "안씨가 롯데그룹으로부터도 1억원의 편법 지원금 포함 6억5천만원을 수수했으며, 태광실업으로부터도 5억원을 수수하고, 확인이 안된(불상의) 모 기업으로부터도 4억5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밝혀내고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처럼 삼성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삼성채권 수사를 통해 이같은 불법대선자금 내역이 드러남에 따라 삼성과 현대자동차, 동부, 부영 등 4개 기업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수사를 계속하기로 해, 불법대선자금 규모가 더 드러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한나라당은 삼성서 3백40억 받아 1백38억 돌려줘"**

검찰은 이밖에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삼성그룹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기존에 밝혀진 현금 40억원 및 채권 1백12억원 등 1백52억원에 추가로 채권 1백88억원이 더 밝혀져 총 3백40억원을 수수했다"라며 "이 가운데 1백38억원은 작년 11월초 대선자금 수사가 시작된 직후 삼성측에 반환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한 한나라당 이재현 전 재정국장이 두산그룹으로부터 2억원을 수수했으며, 당비 형식으로 불법 자금 13억원을 받은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검찰은 이밖에 한나라당의 불법대선자금 모금 창구 역할을 했던 서정우 변호사가 불법 모금한 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흔적을 확인하고 계좌추적 등의 수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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