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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수석, 네팔로 여행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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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수석, 네팔로 여행 떠나

부부 동행으로, "총선전에 돌아오지 않겠다"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근 네팔로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2일 전격 사퇴한 문 전수석은 총선 출마 의사가 없다고 수차례 못박았지만 막상 총선이 다가오자 논란에 휩싸이는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외 여행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문 전수석, 28일 부인과 네팔 여행 떠나**

문 전수석은 최근 부인과 함께 네팔로 여행을 떠났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28일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문 전수석은 평소 산을 좋아하기 때문에 안나푸르나가 있는 네팔로 행선지를 잡았으며, 여행 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문 전수석은 상황이 허락할 경우 네팔과 접한 티베트까지 찾을 계획이라고 한다.

문 전수석은 부산에서 변호사로 일할 당시 '별봐라 산악회'를 조직해 금정산 야간산행을 하는 등 평소 등산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산에서 변호사 생활을 10여년 한 뒤 두달간 티베트로 휴가 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으며, 티베트 생활 동안에 길게 자란 흰 수염을 나부끼며 즐거워했었다는 후일담도 전해지고 있다.

문 전수석은 민정수석을 그만둔 뒤에도 강원도 고성을 찾았다.

***"총선 전에 돌아오지 않겠다"**

문 전수석이 돌연 네팔로 떠난 것에 대해 열린우리당의 지원 요청에서 벗어나기 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우리당 김한길 총선기획단장은 지난 26일 문 전수석의 공천문제와 관련 “더 이상 출마를 권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 문 전수석의 출마 설득을 포기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부산지역 선대위원장 등을 맡아 외곽지원을 해달라는 주문은 계속 있어왔다.

문 수석은 지난 대선 이후 부인과 함께 티베트 여행을 떠나기로 약속했으나 민정수석 자리를 맡으며 무산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석에서 "티베트로 도망가 총선이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않겠다"는 말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수석은 지난달 12일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저도 우리당을 지지하고 총선에서 승리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똑같다"고 말해, 총선에서 일정정도 역할을 맡지 않겠냐는 관측도 제기되기도 했으나 그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내 자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해 이를 일축했었다.

문 전수석은 민정수석을 그만 두기 전 염동연 전특보가 공개리에 '왕수석'이라 비판하며 퇴진을 촉구한 데 대해 상당한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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