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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 복당때 2억여원 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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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 복당때 2억여원 수수"

검찰 "김영일 진술", 박근혜 긴급기자회견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박근혜 의원이 지난 대선 직전 한나라당으로부터 2억여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구속수감중인 김영일 의원으로부터 확보하고 조사중인 것으로 25일 알려져, 정치권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박근혜 의원은 현재 한나라당의 유력 차기 당대표 또는 선대본부장으로 거명되는 거물급이기 때문이다.

***검찰, "박근혜 의원, 대선직전 한나라당에서 2억원 수수"**

25일 검찰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해 2002년 2월 한나라당을 탈당해 같은해 5월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해 대표를 지냈으나 대선 직전인 11월19일 한나라당과 합당 형태로 복당한 바 있으며, 이 과정에 2억여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이던 김영일 의원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박 의원이 받은 돈이 복당의 대가로 받은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박근혜 격노, 긴급기자회견**

이같은 검찰 발표는 지난 2002년 11월 박근혜 의원의 복당을 위해 한나라당이 여러모로 공을 들였던 대목과 맞물려, 이인제 의원에게의 2억5천만원 지원설과 맞물려 커다란 정치적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정가에서는 분당직전의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한나라당이 갈등 해소차원에서 TK(대구경북) 출신의 박근혜 의원을 차기 당대표 또는 선대본부장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는 시점에 이같은 수사결과가 외부에 알려졌다는 점에서 커다란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박근혜 의원측은 크게 격노하며 이날 오전 10시반부터 긴급기자회견을 시작한 상태다.

***검찰, 이호웅 우리당의원 불법대선자금 관련 소환**

한편 검찰은 이호웅 열린우리당 의원에 대해 대선자금 모금 관련 혐의로 이날 비공개 소환.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검찰은 대우 건설 및 '트럼프월드' 시공업체인 하이테크하우징의 수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의원이 억대의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밖에 지난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노무현 후보캠프 울산팀장을 맡았던 김위경씨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김씨는 최근 "노무현 후보 울산 조직이 사용한 경선자금은 1억2천만원"이며 "이는 검찰이 경선자금 수사를 할 경우 내가 입증할 수 있는 금액만 말한 것이고, 실제 울산에서 쓰인 경선자금은 그보다 훨씬 많은 수억대"라고 주장했던 인물로, 최근 검찰과 연락이 닿아 소환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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