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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인제 소환 불응시 체포영장 검토"

롯데에 검찰 경고, "필요시 기업수사 총선 후에도"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지난 대선 직전 한나라당으로부터 2억5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인제 자민련 총재권한대행에 대해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중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검찰, "이인제 의원 소환 불응시 체포영장 검토"**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인제 의원에게 변호사를 통해 24일 출두할 것을 통보했다"라며 "이 의원이 출두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현재 임시국회 회기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임시국회 회기가 3월2일까지 이 의원은 이 때까지 불체포 특권을 갖는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한 조사가 당분간 어려울 경우 이 의원의 공보특보였던 김윤수씨가 직접 2억5천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이 의원의 부인에 대해 소환해 직접 조사를 벌이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계륜은 2~3명과 함께 일괄처리"**

검찰은 또한 굿머니로부터 3억원을 받아 2억원을 돌려준 혐의를 받고 있는 신계륜 열린우리당 의원에 대해서도 24일 소환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그러나 신 의원에 대해 굿머니 돈을 수수하고 돌려준 경위 및 기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여부에 대해 조사한 뒤 귀가시키고, 추후 소환되는 불법정치자금 수수 정치인 2~3명과 함께 일괄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3월6일까지 정치인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짓겠다"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주 정치인들의 소환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롯데 신동빈 부회장 검찰소환 불응, 검찰 강도높은 경고**

검찰은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에 대해서도 재소환 통보를 내림과 동시에 "또다시 불응할 경우 '법적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히는 등 불법 정치자금 제공 혐의를 받고 있는 기업인에 대한 수사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 부회장은 지난 20일 검찰의 출두 요구에 불응한 바 있고, 신 부회장이 귀국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검찰의 대응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안 중수부장은 이와 관련 "기업에 대한 수사가 끝난 곳은 한 곳도 없다"며 "기업에 대한 수사는 필요하면 총선 이후에도 계속 한다"고 밝히는 등 기업들의 수사 비협조에 강한 어조로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나타냈다.

검찰은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면 중수부에 파견나온 검사들을 원래 위치로 복귀시킬 예정이지만 기업 수사팀은 그대로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수사에 비협조적인 기업에 대해선 반드시 처벌한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기업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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