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靑, <시사저널> 보도 법적대응 검토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靑, <시사저널> 보도 법적대응 검토

녹음 확인후 빠른 시일내 소송 여부 결정 방침

청와대가 11일 노무현 대통령 사돈 민경찬씨의 거액 펀드 모금 의혹 사건과 관련, 청와대.금감원.경찰 사전 조율설을 제기한 주간 <시사저널>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소송을 제기할 경우 '민경찬 펀드' 실제 여부를 둘러싼 청와대와 <시사저널>간 진실게임은 법정 공방으로까지 가게 된다. 청와대는 아직 구체적 대응 수준을 결정하진 않았지만 '사전 조율' 부분에 대해선 문재인 민정수석 등이 소송주체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와대, 민.형사 소송 검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현재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시사저널 보도와 관련해 법적 대응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오보 대응을 포함해 전반적인 것을 다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정수석실 이용철 법무비서관은 프레시안과의 전화통화에서 "원칙적 입장에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민.형사 소송을 모두 검토중이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법적 대응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시사저널이 민씨와의 전화 통화 내용을 모두 녹음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녹음 정도 여부를 확인한 뒤 구체적인 법적 대응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사저널> 문정우 편집장은 프레시안과의 전화통화에서 녹음 테이프 공개 여부 등에 대해 "아직 청와대 쪽에서 아무런 공식적 요청이 없었다"면서 "청와대 쪽에서 요청이 오면 변호인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 편집장은 "법정 대응 문제와 관련 청와대 쪽에서 아직 아무런 언지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동안 경찰에서 수사중이던 '민경찬 펀드'가 검찰로 송치, 13일부터 전면 재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수사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이날 국회 청문회에서 '민경찬씨 펀드 모금 사건에 대해 전면 수사에 나설 생각이 없느냐'는 민주당 김영환 의원의 질문에 "이번 금요일(13일)에 경찰에서 관련 사건을 송치하면 어떠한 예단을 가지지 않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민경찬씨 관련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지휘해온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 사건을 배당, 6백53억원 모금 의혹에 대해 원점에서 수사를 벌여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