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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전비서들, "안희정ㆍ이광재, 총선출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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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전비서들, "안희정ㆍ이광재, 총선출마해야"

박범계 "1급수와 4급수는 구분해야", 우리당 고심중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 등으로 구속된 의원들의 '옥중출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비서진 출신들이 구속된 안희정, 이광재씨 등이 총선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해 열린우리당의 대응이 주목된다.

***"안희정.이광재, 대중에 심판 받는 게 옳아"**

박범계 전 법무비서관은 15일 MBN '정운갑의 집중 분석'에 출연, 안희정.이광재씨 총선 출마 문제에 대해 "참여정부 출범 이후 권력 가진 비리라면 지탄 받아야 하지만 대선 기간 문제"라면서 "1급수-4급수는 구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요컨대 안희정, 이광재씨가 비록 구속되거나 또는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으나, 다른 비리혐의의원들과는 질적으로는 다르다는 주장이다.

박 전비서관은 "국민에게 이해를 구하고자 하는 것은 큰 이슈"라면서도 "대중에게 심판 받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해, 이들의 총선 출마에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서갑원 전 의전비서관은 "개인적 판단의 문제"라고 일정 정도 선을 그으면서도 "가난하게 정치 해왔다 하더라도 저희는 아부하지 않았다. 결과로 상처가 남아 비판을 달게 받겠다. 곪은 살이 터져 잘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김만수 전 춘추관장은 "수사 중이기에 국민이 어떻게 평가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로 마감된 열린우리당 1차 공천 공모에 안희정, 이광재, 염동연씨 등 각종 비리에 연루된 노 대통령의 측근들은 신청하지 않았다.

안희정씨는 이에 앞서 검찰 구속 직후 '옥중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충남 논산.금산 지역에 공천을 신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나라종금으로부터 2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 5월 보석으로 풀려난 염동연씨도 전남 광주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우리당은 이달말까지 2차 공천신청을 받고 공직 후보자 사퇴시한인 다음달 15일까지 공모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져, 이들에 대한 대응이 주목된다.

우리당은 불출마 선언을 한 송영진 의원을 제명처리하고, 정대철-천용택의원 등에게도 불출마를 권유한다는 입장이나 정-천의원이 공천신청을 하며 옥중출마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한나라당 과거로 가는 기차, 민주당 고장난 기차"**

한편 노 대통령의 우리당 입당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김만수 전 춘추관장은 "대통령의 입당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은 과거로 가는 기차, 민주당은 고장난 기차, 우리당이 미래로 가는 기차"라며 총선전 입당을 주장했다.

4월 총선과 관련, 서 전비서관은 "이미 장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치고 있다"면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고, 세력에 대한 물갈이가 돼야 한다"고 정치권의 세력 교체, 세대 교체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구랍 24일 이들을 포함,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전직 비서관, 행정관 9명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찍는 것은 한나라당을 도와주는 것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말해 선관위로부터 "발언에 유념해달라"는 협조 요청을 받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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