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盧 "4월까지는 많이 시끄러울 것"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盧 "4월까지는 많이 시끄러울 것"

14일 연두기자회견, 측근비리수사 언급 주목

노무현 대통령은 2일 "변화가 없다면 갈등도 없다"면서 ""마냥 조용했으면 좋겠지만 여러가지 갈등을 변화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이자"며 현 갈등과 혼란이 불가피한 것임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장.차관급 인사 2백20여명과 신년인사회를 가진 자리에서 "올해는 변화와 안정의 목표를 함께 달성할 수 있는 좋은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盧 "4월까지는 많이 시끄러울 것"**

노 대통령은 이날 지난해 국정운영에 대해 "공부는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성적표를 받아보니까 좀 시원찮다"면서 "지난 한해 동안 여러분을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취임 첫해 갈등과 혼란에 대해 "소모적으로 우리를 갉아먹는 그런 진통이 아니라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는 보다 나은 내일로 가기 위해 겪는 하나의 진통"이라고 정의했다.

노 대통령은 "변화가 없다면 갈등도 없다. 변화가 있고 변화를 빠른 속도로 추동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그 속도만큼 갈등을 심하게 겪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마냥 조용했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여러가지 갈등을 변화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새해를 꾸려나가고 먼 미래를 준비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로서는 적어도 올해를 변화의 속도가 세계 최고가 되는 한해로 만들어 보려고 목표를 세우고 있다"면서 "그런 기록을 내자면 아마 조용히 가지는 못할 것"이라며 당분간 이같은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총선이 있을) 금년 4월까지는 많이 시끄러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6월까지도 좀 시끄러울 것"이라면서 "그러나 하반기 들어서면서부터는 잘 정돈된 가운데 빠른 변화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총선후 과반수 의석 확보를 위한 타정당과의 합당 또는 연정 가능성을 언급한 김원기 열린우리당 상임대표의 발언과 일치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盧, 14일 연두기자회견, 측근비리 수사 언급 여부 주목**

한편 노 대통령은 오는 14일 청와대에서 연두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2일 전했다. 노 대통령의 이번 회견은 검찰의 대통령 측근비리의혹 수사결과 발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회견이라는 점에서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새해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으로 침체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는 우리 경제에 활력을 되찾고 민생 안정을 이루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또 신년사에서도 밝혔듯이 올해를 정치개혁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뜻을 강조하면서 여야 정치권에 중대선거구제 도입 및 소선구제 유지시 권역별 비례대표 도입 등 정치개혁 방안을 거듭 제시하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야는 정개특위가 해산됨에 따라 오는 2월 임시국회를 재소집해 정치개혁 협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어서, 이같은 노대통령의 제안이 수용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