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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주 김영일-재벌총수 잇따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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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주 김영일-재벌총수 잇따라 소환

우리당 "검찰, 비리의원 체포영장 재청구해야"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내주초인 오는 5일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며, 다음주부터 손길승, 최태원 등 재벌 총수와 임원들에 대한 공개소환을 통한 조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재벌소환 임박, 안희정 6억원 추가은닉 혐의**

검찰은 지난 대선 당시 한나라당 선대본부장이었던 김영일 의원을 소환해 대선자금 모금 과정에서의 당 차원의 공모 및 추가 모금 지시 여부, 대선자금의 규모와 사용처, 삼성-SK-LG-현대차 등의 불법 자금이 당에 입금될 당시 이재현 전 재정국장에게 보고를 받았는지 여부에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다음주부터 재벌 총수 및 주요 임원들에 대해서도 공개소환 조사를 시작한다. 검찰은 손길승, 최태원 등 SK경영진을 다음주 소환하고, 그 다음주께 이학수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 등을 소환하고, 강유식 LG그룹 부회장 등도 비슷한 시기에 소환해 본격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 4대그룹 재벌 관계자에 대한 소환을 이달 21일 설 연휴이전에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재벌 총수 및 임원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정치권에 전한 불법 대선자금의 출처를 조사하고, 위법성에 따라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한나라당에 10억대 채권을 비롯해 수십억원대 불법 대선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10대그룹중 한곳과 여타 10개 재벌들에 대해서도 내사를 계속하고 있어, 가까운 시일내 한나라당으로 흘러들어간 추가 불법 대선자금 규모가 밝혀질 전망이다.

검찰은 이밖에 측근비리에 대한 수사를 일단락지었지만, 노무현대통령 측근 안희정씨가 차명계좌로 6억원을 은닉한 혐의가 추가적으로 밝혀져 이에 대해 계좌추적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당도 "검찰, 체포영장 재청구해야"**

한편 국회의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 검찰 고위 관계자는 "국회를 존중한다"라고 말해 사전 영장 재청구에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검찰 안팎에서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남용을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 오는 8일 임시국회 회기 종료후, 내달 임시국회 소집 이전에 불법대선자금 수사와 관련된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을 임의 소환하거나 정대철 열린우리당 의원 등 비리규모가 큰 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재청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지난해말 검찰에 대해 체포영장 재청구를 요구했던 민주노동당에 이어 제도권 정당들 가운데서는 열린우리당이 검찰에 대해 비리의원들에 대한 체포영장 재청구를 요구해 주목된다.

열린우리당의 최동규 공보부실장은 2일 논평을 통해 "국회의원 7명에 대한 체포동의안 전체를 부결시킨 사태는 충격적이고 양심 마비의 현장"이라며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 놓고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야당의 뻔뻔스러움은 도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우리당은 "체포동의안 부결로 정치불신은 더 극심해졌고 이제 16대 국회는 뇌사상태인만큼 총사퇴가 바람직하다"며 "검찰은 반드시 사전영장을 재청구해야 하며 범법자가 처벌받는 날까지 검찰을 재청구를 포기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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