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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롯데 추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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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롯데 추가 압수수색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 자택도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 경영관리본부 사무실과 롯데호텔, 롯데 건설 잠실 사무소 등 일부 계열사 등에 대해 지난 5일에 이어 두번째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또 대선 당시 한나라당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영일 의원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 롯데그룹-김영일 의원 자택 압수수색**

검찰은 롯데그룹이 롯데건설 등을 통해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 이 돈이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전달됐는지 여부를 조사중으로 최근 롯데건설 협력업체 3∼4곳으로부터 거래내역이 담긴 자료 등을 제출받아 분석작업을 벌여오며 롯데건설 원모 전무를 소환.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2차 압수수색은 롯데그룹 임직원들이 승용차 등에 관련 서류를 은닉하고 있다는 제보에 따른 것이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번 1차 수색 때도 검찰은 "롯데측이 압수수색에 대비해 자료를 철저히 치운 것 같다"고 고충을 털어 놓은 바 있다.

검찰은 또 삼성, LG, 현대차 등으로부터 3백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모금한 혐의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측근 서정우 변호사를 26일 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검찰, '현대비자금' 박광태 광주시장-임진출 의원 불구속 기소**

한편 '현대 비자금' 사건 관련, 검찰은 박광태 광주시장과 한나라당 임진출 의원을 특가법상 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박 시장은 2000년 7월 국회 산자위원장을 맡을 당시 현대건설측으로부터 영광 원전 건설공사 관련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달라는 청탁과 함께 3천만원을 받은 혐의미며, 임 의원은 2000년 7월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정몽헌 회장을 증인에서 제외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2천만원을 받은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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