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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조전, "한국 희생자들은 이라크 재건에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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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조전, "한국 희생자들은 이라크 재건에 헌신"

일본처럼 파병 반대여론 급증할까 우려, 파월도 전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북부 티크리트 지역에서 발생한 한국 민간인 피격 사건과 관련, 1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냈다.

부시 대통령은 전문에서 "금번 이라크에서 두 명의 한국인이 사망한 데 대해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면서 "이들 두 명은 이라크 국민들이 그들의 국가와 미래를 위한 희망을 재건해 나가는 데 있어 도움을 주려는 중요한 과업에 헌신했던 것"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이 슬픈 때를 맞아 우리 마음과 기도를 대통령 각하와 대한민국 국민들께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이날 윤영관 외교통상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희생자들에 대한 심심한 애도의 뜻을 보냈다.

부시 행정부가 이처럼 한국인 피격 사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최근 잇딴 테러 사건으로 파병을 약속한 국가들 내에서 강하게 일고 있는 파병 철회 움직임이 한국에서도 발생할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 예로 지난달 30일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일본인 외교관 피격 사건으로 일본 국민들과 야당은 물론이고 일부 여당 내에서도 자위대 파병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 한국에 미칠 영향도 간과하기 힘들다. 일본의 경우 외교관 피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0%가 파병에 반대한다고 답할 정도로, 파병 반대 여론이 급속히 높아졌다.

한편 노무현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NSC) 회의에 참석하는 대신, 고건 총리와 오찬을 함께 하며 별도로 보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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