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대선때 이원호 부인계좌에서 50억원 인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대선때 이원호 부인계좌에서 50억원 인출

모두 현금으로 찾아가, 청주 몰카사건 대선자금 의혹 증폭

양길승 전청와대 부속실장 ‘몰카사건’ 관련 K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50.구속)씨 부인 계좌에서 지난해 10~11월께 50억원대의 현금이 집중 인출됐던 것으로 밝혀져 자금의 용처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대선기간 이원호씨 부인계좌에서 50억원 인출**

이는 구속된 김도훈 전 검사가 지난 6, 7월 이씨의 조세포탈 및 윤락행위방지법위반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충북지방경찰청이 주변 계좌조사에서 드러난 사실로, 지난해 10월 11일 K은행에서 38억원을 대출받은 이씨의 부인 K씨 통장에서 이날 하루동안 19억원과 4억5천만원, 3천2백만원 등 3차례에 걸쳐 모두 23억8천2백만원의 현금이 인출됐다.

이어 같은 달 17, 18일에도 같은 계좌에서 10억원과 1억원의 현금이 인출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11월, 2개월 사이 K씨의 계좌에서만 50억여원의 현금이 집중적으로 인출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전 검사의 수사 메모에 기록돼 있는 ‘이씨의 민주당 인사 3억원 제공’ 시기도 지난해 10월10일께인 것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길승 전실장 청주 방문 4, 6월에도 거액 현금인출**

이 계좌에서는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청주를 방문했던 4월과 6월에도 각각 3억1천9백만원과 3억4천만원이 현금으로 인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4월11일 K나이트클럽 명목상 사장 유모(41.구속)씨의 계좌에서 2억3천7백만원, 이원호씨 부인 K씨의 계좌에서 8천2백만원 등 현금 3억1천9백만원이 인출됐으며 양 전 실장이 청주를 방문했던 같은 달 17일에도 유씨 계좌에서 1억5백만원의 현금이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다.

또 양 전 실장이 청주를 다시 방문하기 하루 전인 지난 6월27일에도 K씨 계좌에서는 3억4천만원의 현금이 인출됐으며 이씨의 갈취교사 혐의에 대한 내사가 중단된 직후인 지난달 10, 11일 이틀사이에 4억여원과 2억7천여만원의 현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같은 사실을 밝혀낸 뒤 지난 13일 검찰 `몰래카메라' 특별전담팀에 이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묘한 시기 일치, 대선자금 의혹 증폭**

지난 10, 11월 대선시기에 현금이 집중적으로 인출되고, 양 전실장이 청주를 방문한 4, 6월에 거액의 현금이 인출된 것과 이씨의 대선자금 제공 의혹이 공개적으로 제기된 가운데 시기와 액수만 두고 봤을 때 ‘오비이락’이라고 보기에는 시기 조합과 인물구성이 대선자금 의혹을 제기하기에 너무나 절묘하다.

그러나 대검 특감팀은 지난 21일 청주지검의 이씨 비호세력 의혹에 대해 서둘러 감찰을 마치며 “청주지검에 대한 감찰결과 검찰내 이씨 비호 의혹의 근거가 없으며 이씨 계좌를 추적한 결과 혐의점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발표했고, 이날 이씨 계좌의 민주당 자금 유입설이 언론에 보도된 데 대해서도 “청주지검이 대선 자금을 추적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며 세간의 의혹 제기에 부인으로 일관해 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