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굿모닝게이트 수사 급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굿모닝게이트 수사 급류

검찰, 수뢰경관 구속 계기로 로비인사-친인척으로 수사확대

‘굿모닝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가 21일 파출소 이전 로비에 의한 수뢰 혐의로 손모경위를 구속하고 수표번호를 통해 계좌추적에 나서 로비자금 흐름 파악에 나서는 등 수사가 급진전되고 있다.

특히 손 경위가 현금 외에 친인척 명의로 특혜분양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만큼 검찰은 이밖에도 친인척을 통해 특혜분양을 받은 정치인, 공무원, 검경찰 직원, 언론인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로비의혹 인사들의 친인척 명단을 작성, 분양계약자 리스트와 대조를 하는 등 특혜분양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굿모닝시티 특혜분양 수뢰 경관 구속**

검찰에 따르면 당시 굿모닝시티 상가건물이 들어설 부지에 위치한 을지로6가 파출소장이었던 손 경위는 2001년 9월 굿모닝시티 임원으로부터 수사무마와 보호 청탁과 함께 인척 명의로 2개 점포를 할인 분양 받아 1억2천6백만원의 부당이득을 얻고, 지난해 7월에는 굿모닝시티 부지내 파출소 이전 청탁과 함께 1천만원을 추가로 받은 혐의다.

검찰은 또 지난해 추석 등 명절에 (주)한양의 고위임원이 한양의 건설업 면허를 회복시키는 문제에 대한 건설교통부의 유권해석과 관련, 건교부 공무원과 주택공사 임직원 등 5~6명에게 2백만~4백만원씩 모두 2천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은 이 임원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4~5명의 해당 공무원과 임직원의 비위사실을 해당부처에 통보했다.

***굿모닝시티 임직원까지 분양대금 횡령**

검찰은 홍종구 굿모닝시티 사외이사와 함께 굿모닝시티 임직원 3명을 추가로 구속했다.

윤창열씨 측근인 홍종구 이사는 지난 6월 검찰의 수사망을 피해 도주하던 윤씨에게 핸드폰을 개설해주고 도피자금을 제공하는 등 범인 도피를 도와주고 작년 8월 모보험사의 대출을 받아주는 대가로 5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굿모닝시티 이영민 경리이사, 김창효 경리과장 등 3명의 임직원은 지난해 5월경 친인척 명의로 허위 분양계약서를 만들어 분양대금을 완납한 것처럼 전산내용을 조작한 뒤 정상적으로 계약을 해지한 것처럼 속여 3차례에 걸쳐 3억5천1백만원을 해약금 명목으로 인출해 나눠가진 횡령혐의로 구속됐다.

특히 윤씨 외에 회사 임직원까지 계약서 조작과 횡령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굿모닝시티의 분양사기가 도덕적으로 얼마나 해이한 상태에서 진행됐는지 밝혀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검찰은 한편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로부터 굿모닝시티 분양대금중 수표로 대금을 낸 계약자 5백50여명의 수백억원 상당의 수표 1만여장에 대한 수표번호와 발행지점 등을 제출받아 자금흐름 추적에 나섰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