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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U대회 참가 북한선수단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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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U대회 참가 북한선수단 입국

개폐막식 남북 공동입장 등 논의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U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0일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 관계자들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사진1>입국모습

***대구U대회 참가 북한 선수단 입국**

전극만 총단장과 장웅 IOC위원이 이끄는 북한 선수단과 보도진 2백21명은 오전 9시37분과 45분, 2대의 고려항공 여객기에 나눠 타고 김해공항에 도착했고, 3백2명의 북한 응원단은 오후 5시와 5시 10분 2대의 항공편으로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인공기 소각' 사건으로 북한 불참 위기 넘겨**

당초 북한 선수단은 17일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기술적인 문제'를 이유로 돌연 취소한 뒤, 18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인공기 소각' 사건을 비난하며 대회 불참을 시사해 국내외적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19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과 정세현 통일부장관이 '인공기 소각'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자 북한은 곧바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며 다시 대회 참가 의사를 전달해 20일 입국이 이뤄졌다.

북한 선수단은 21일 개회식에 앞서 오전 11시 대구체육관에서 덴마크 남자배구 예선 첫 경기를 갖고, 22일에는 여자축구와 테니스 남자단식 예선을 치르게 된다. 북한은 참가 9개 종목 중 육상 하프마라톤과 여자 기계체조, 다이빙 등에서 메달 획득이 예상되며 종합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선수단이 남한에서 열리는 국제종합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지난 해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1개월 만으로 당시 남북 스포츠교류에 큰 기여를 했었고, 당시 북한의 '미녀 응원단'은 팬클럽이 생길 정도로 큰 인기와 함께 화제를 불러일으켰었다.

그러나 이번 응원단은 U대회 취지상 대학생들이 중심이 될 것으로 알려져 지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응원단원 상당수가 교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북선수단 개폐막식 공동입장 방안 논의**

이날 박상하 대구U대회 집행위원장 등의 환영을 받으며 입국한 북한 선수단은 간단한 환영식 후, 승용차와 버스 등을 이용해 대구로 향해 선수촌에 여장을 풀었다.

예정보다 사흘 늦게 대구에 도착한 북한선수단은 곧바로 한국선수단과 회동해 개폐회식 동시입장 방안을 논의한다.

남북한은 지난 달 금강산에서 열린 U대회 실무접촉에서 동시입장의 대원칙에는 합의했지만 개회식 참가인원과 공동기수, 한반도기 봉송, 통일선수단복 등 세세한 부분에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

<사진2> 장웅 위원

***김운용-장웅 회동, 아테네 올림픽 남북단일팀 참가 논의**

또 북한선수단과 동행한 장웅 IOC위원은 본부호텔인 인터불고호텔에 여장을 풀고 김운용 IOC부위원장과 회동, 2004아테네 올림픽 단일팀 참가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를 겸하고 있는 김운용 부위원장과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인 장웅 위원은 회동을 통해 ▲WTF와 ITF의 실무교류위원회 신설 ▲태권도 남북교류 및 ITF의 아테네 올림픽 참가방안 ▲아테네올림픽 남북단일팀 참가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협력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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