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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일 금강산서 고 정몽헌 의장 추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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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일 금강산서 고 정몽헌 의장 추도식

머리카락-소장품 등 유품 안치키로, 북한 '대대적 추모식' 약속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머리카락과 손발톱 등 신체 일부와 유품을 금강산에 묻기 위한 남측 방문단이 오는 10, 11일 육로로 금강산을 방문해 추도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빈소

***10, 11일 금강산에서 고 정몽헌 회장 추도식**

현대아산은 5일 "남측 방문단이 동해선 육로를 통해 오는 10일 1박2일 일정으로 금강산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이번 방북 때 정회장의 대북사업 업적을 기리는 추모비 건립식도 준비중이다"라고 밝혔다.

추모비 건립과 관련,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금강산 온정각 휴게소측이 현재 추모비에 사용될 비석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아산측은 5일 북한측과 고 정주영 명예회장-정몽헌 의장의 추모비 건립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결과 적극적 응답을 얻은 상태다.

정회장의 유족과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등으로 구성될 이번 방문단의 구체적인 규모와 일정에 대해, 현대아산측은 "아직 북한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방문단의 규모나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라고 말해 정확한 규모와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대아산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지 않으면 추도행사에 금강산 관광객이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실무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돼 최대한 많은 추도객이 육로를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추모식에는 유족과 현대아산 관계자들 외에 취재진도 대거 동행할 예정이다.

정회장은 유언에서 "나의 유분을 금강산에 뿌려주기 바란다"고 했으나 부인을 비롯한 유족들이 "자주 가 뵐 수 있는 곳에 모시고 있다"고 반대해 화장하지 않고, 대신 정회장의 머리카락과 손발톱 등 신체 일부와 고인의 유품만 금강산에 안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이번 추도식을 '대대적으로' 치룬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북한쪽에서 어느 정도 고위층이 참석할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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