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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헌 의장, 유서 3통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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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헌 의장, 유서 3통 남겨

<경찰 조사 중간결과> "20~30분후 나오겠다더니..."

정몽헌 현대아산 의장의 투신자살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은 4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정의장의 집무실에서 유서 3부가 발견됐고 타살 혐의점을 발견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12층 집무실 원탁 위에 ‘OO엄마’, ‘김운규사장’, ‘죄송합니다’라고 적혀 있는 봉함이 돼 있는 유서 3부가 발견됐고 그 외 평소 착용하던 시계와 안경이 놓여져 있었다”라며 “변사자가 추락한 창문은 반개폐식으로 완전히 열려 있는 상태로 타살 혐의점을 발견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족, 변호사 등과 협의를 거쳐 이날 오후 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의장은 건물 청소 용역회사 직원인 윤모(63)씨에 의해 주차장 입구 화단에서 오전 5시52분경 발견됐으며 변사자는 12층 화장실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이고, 하늘을 쳐다보며 대자로 누워있었고, 약 1미터 높이의 소나무에 결린 후 지면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이며 외상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장의 운전기사 김모(57)씨의 진술에 의하면 정의장은 3일 자정경 사무실에 도착해 후문을 통해 20~30분 정도 있다 오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사무실에 들어간 뒤 연락이 없어 차량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비서실 차장 최모(28)씨로부터 “회장실 불이 켜져 있으나 문이 잠겨져 있다”라는 연락을 받고 “빨리 깨우라”라고 말한 후 잠시 후 변사체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기사 김씨는 경찰에서 "정회장이 회사에 도착하기 전 여러 사람들과 만나 반주를 곁들이며 식사를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 어느 정도 술을 마셨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변사자가 추락한 창문은 가로 95cm, 세로 54cm의 반개폐식으로 완전히 열려 있어 가로 95cm, 세로 37cm 열려있는 상태로서 타살 혐의점을 발견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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