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검찰총장은 30일 국정원에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현역의원 및 당직자들을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인 것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른 철저한 수사 지휘를 다짐했다.
채 총장은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체제의 근간을 위협하는 엄중한 사건으로 국민적 충격도 크다"면서 "반국가적 범죄행위의 전모를 낱낱이 밝힐 수 있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 지휘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구본선 대검 대변인은 전했다.
채 총장은 이어 대검 공안부와 수원지검에 "송치 후 수사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의 내란음모 수사를 지휘하는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최태원)는 이날 오전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해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28일 체포된 홍순석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등 3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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