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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김영진 농림장관 사표 수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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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김영진 농림장관 사표 수리키로

사의 안 굽혀, 청와대 출범후 첫 보각 준비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김영진 농림부 장관이 사표 철회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은 17일 중앙인사위원회에서 김 장관을 만나 노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으나 김 장관은 사의를 굽히지 않았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이날 프로야구 올스타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전으로 가는 도중에 정 보좌관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았으며, 18일 사표 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장관은 정 보좌관을 만난 자리에서 "13년간 계속된 국책사업이 사법부 판단으로 중단된 것은 옳지 않으며 장관직을 걸고 항의의 의사표시를 하겠다는 생각을 굽히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찬용 보좌관은 김 장관과 만나 "사표제출에 대해 대통령이 언짢아 했다"는 얘기를 전했음에도 김장관은 사의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은 18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장관직 사퇴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장관직을 보유하고 있다가 12월께 출마를 하면 도리어 '장관 프리미엄'이 있으나 이를 포기한 것"이라며 "개인적인 이해 때문은 결코 아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 장관은 세간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김 장관은 지난 13~15대 지역구 국회의원 당시 전남 강진.완도가 지역구였다.

청와대는 김 장관의 후임인선 작업에 들어가 18일 문희상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인선안을 심의키로 했다. 첫 내각 구성 때 거론됐던 사람들을 비롯해 농업분야 국제협상 전문가, 전 농림부차관 등 10여명이 검토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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