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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터져나온 4번의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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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터져나온 4번의 박수

교육부총리, 건교장관, 통일장관 "수고했다" 박수받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도입에 대한 정책 혼선으로 궁지에 몰렸던 윤덕홍 교육부총리가 4일 재신임을 받았다.

***윤 부총리 “심기일전하겠다", 국무위원들 박수로 화답**

윤 부총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NEIS 문제와 관련 “학교의 현재 불편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노력했는데 그것이 또다른 혼란으로 비쳐져 송구스럽다”면서 “심기일전해서 원상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노무현 대통령과 다른 국무위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윤 대변인은 ‘윤 장관에 대한 교체 가능성은 완전히 닫힌 걸로 봐도 되냐’는 질문에 “그렇게 봐도 된다”고 답해 개각 가능성을 일축했다.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도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1층 로비에서 있었던 출범 1백일 기념 다과회에서 “윤덕홍 교육 부총리 교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4번의 박수**

한편 취임 1백일이었던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총 4번의 박수가 쏟아졌다.

첫번째는 최종찬 건교부 장관이 지난 5월말 주택안정대책을 발표한 이후 전문가들로부터 가격상승이 주춤할 것이 예상된다는 보고를 했을 때였다.

두번째는 정세현 통일부 장관이 7일부터 9일까지로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열릴 제5차 남북철도.도로 연결 실무접촉을 위해 사상 첫 남북간 ‘출퇴근 회담’이 열릴 것이란 보고가 끝나고 나서다.

세번째가 윤덕홍 교육부총리에게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격려의 박수를 친 것이었다.

마지막 네번째로 노 대통령이 이 날이 참여정부 출범 1백일임을 상기시키면서 "모든 장관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면서 "의욕과 용기를 갖고 원칙대로 차근차근 일해 나가자"고 당부하자 국무위원들이 박수를 쳤다고 윤 대변인이 밝혔다.

그동안 아파트값 폭등, 남북관계 경색, NEIS 파문 등에 대한 내각차원의 위로 박수였던 셈이다.

***한나라당 “6월 국회에 윤 부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그러나 이같은 내각차원의 위로박수 및 노대통령의 재신임 의사표명으로 과연 세간 일각에서 거세게 일고 있는 '개각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특히 윤덕홍 부총리 교체 여론은 금명간 구체적 압박으로 작동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4일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윤덕홍 교육부총리 해임건의안을 6월 국회중에 제출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배용수 부대변인이 전했다. 배 부대변인은 "그러나 해임건의안 제출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지도부를 포함해 윤 부총리를 경질해야 한다는 견해가 압도적인 만큼 5일 의총에서도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과반이 훨씬 넘는 1백53석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해임안을 상정시킬 경우 윤 부총리가 낙마할 가능성이 매우 크며, 이럴 경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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