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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 신상우, 평통 부의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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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 신상우, 평통 부의장 내정

한이헌씨는 주택공사 사장 공모에 응모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선배이자 부산지역의 개혁신당 추진 모임인 '부산정치개혁추진위원회' 상임고문인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이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제 1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 대통령) 수석 부의장으로 22일 내정됐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신 내정자는 원만한 대인 관계를 가진 합리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부산일보 기자와 오랜 의정생활,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 역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져진 풍부한 식견과 경륜을 바탕으로 통일정책에 관한 의견 수렴과 대통령 자문 등에 적임"이라고 내정 배경을 밝혔다.

***'철새 정치인'이라는 비난이 큰 부담**

신 내정자는 지난해 노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의 결혼식 주례를 맞을 만큼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으며, 국정원장 등 새정부 주요직 하마평에 올랐었다.

부산상고, 고려대 정치학과, 부산일보 기자를 거친 신 내정자는 지난 70년 부산 동래ㆍ양산에서 신민당 의원으로 정치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12대를 제외하고 15대까지 7번이나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지난 98년부터 2000년까지 국회 부의장을 맡았다. 또 지난 97년에는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 신한당, 한나라당, 민국당 등으로 여러 차례 당적을 옮겨 철새 정치인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신 내정자는 지난해 대선 말기에 이기택 전의원의 지지를 끌어내 부산지역에서 '노풍'을 불러일으키는 데 일조하는 등 '공신'으로 평가받고 했다. 그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 조성래 변호사, 최인호 민주당 해운대.기장갑 지구당 위원장, 정윤재 민주당 사상지구당 위원장 등 노 대통령의 부산계 인맥들이 주축이 된 '부산정치개혁추진위'의 상임고문을 맡아왔다.

***한이헌, 주공 사장에 응모**

한편 참여정부 출범이후 정부 산하단체장으로는 최초로 공개모집하고 있는 대한주택공사 사장직에 한이헌 전 청와대경제수석이 응모해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공은 지난달 21일 권해옥 전사장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수장 자리를 공개 모집키로 하고 지난 2일부터 열흘간 접수를 받은 결과 한이헌 전 청와대경제수석과 홍문신 한국서부발전사장 등 모두 26명이 신청한 바 있다.

주공은 지난 16일 한이헌 전 경제수석, 홍문신 한국서부발전사장, 유강언 전 청구대표, 이희옥 현 주공 부사장, 김진 현 주공 감사 등 5명을 선정, 최종찬 건교부 장관에서 추천했으며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한 전 수석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때 승산이 희박함에도 노무현 후보의 부탁으로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나섰고, 지방선거 참패 후에도 대선에서 부산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맡는 등 노 대통령 부산 인맥인 데다 경제관료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한 전 수석은 지난번 지방선거때 빚을 지면서 경제형편이 어려워져, 얼마 전에는 구리시에서 돼지갈비 집을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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